자동차 보는 우선순위…‘브랜드 이미지?, 품질 먼저~’
자동차 보는 우선순위…‘브랜드 이미지?, 품질 먼저~’
“국내 완성차, 품질로 승부 할 때”
  • 대한뉴스
  • 승인 2012.01.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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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 격차가 줄고 품질을 우선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품질을 보다 중요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최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으나 중위권에 위치한 업체들과 차이는 감소했다. 해당 조사는 안전성, 품질, 가치, 선호도, 디자인 등 7 항목에 대해 평가했고 토요타가 1위, 현대차는 19위에 올랐다.


전문가가 내린 평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인식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데, 상위 업체와 중위권 업체의 차이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토요타는 131점을 획득해 수위를 지켰으나 점수는 지난해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토요타의 부진은 현대차를 포함한 중위권 완성차 기업들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1위와 10위 간 차이도 97포인트에서 80포인트로 감소했다.


상위권에 오른 글로벌 완성차를 보면 포드, 혼다, BMW였고 이외 캐딜락, 쉐보레 역시 지난해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브랜드 평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조사를 두고 소비자 평가가 전문가들의 인식변화보다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달 9일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아반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고,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조사에서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나 전문가보다는 상대적으로 늦다는 분석이다.


‘올해의 차’ 선정의 경우 50여 명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만큼 소비자보다는 전문가의 시각을 알 수 있는데, 모터쇼를 지켜본 CNN 등 외신들도 국내 자동차 경쟁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미국 시장을 위협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증권가는 품질을 우선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서둘러야 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만 가지고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할 수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품질을 보는 합리적 소비를 강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약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가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 부품업체의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반면 브랜드 인지도가 평준화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라며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현대기아차의 경쟁자가 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데 보다 큰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전했다.


조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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