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ASEAN 국가들을 대상으로 제안한 과학영재센터의 설립이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국내 과학영재 교육시스템의 국제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월 5일 동경에서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3개국 간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해 개최된 ‘제2차 ASEAN COST (Commitee of Science & Technology) +3 회의’에서 지난 2006년 ASEAN COST+3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제안한 바 있는 ASEAN 과학영재센터 설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하였다.
ASEAN 과학영재센터사업은 학생 및 지도자에 대한 교육과 영재교육 관련 교재 개발, 과학영재 올림피아드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실체화될 예정으로 ASEAN 국가의 과학영재 교육 허브를 국내에 설치에 함으로써 ASEAN 국가들에게는 그동안 한국이 축적한 과학영재 노하우와 자료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정부가 AEAN 과학영재센터사업과 함께 제안했던 과학기술협력로드맵의 경우에도 베트남 등이 한국의 기술지도 작성 노하우 및 경험전수를 위한 워크샵 개최를 요청하는 등 ASEAN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ASEAN COST(Commitee of Science & Technology)+3 회의 후, 동 행사에 참석하였던 한중일 관계국장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2007년 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의 후속조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한중일 국장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일 장관회의에서 합의하였던 환경․에너지․전통기술 등의 분야에서의 기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신규사업 착수, 청년 과학자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또한, 후속조치의 적극적 추진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실무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다음 한중일 과학기술국장회의는 제1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의 합의문에 명시된 것과 같이 2008년 4월 경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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