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왼쪽))은 8일 센트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톨릭계 인사들과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새병원과 성의회관의 신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최영식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가톨릭병원의 역사가 70년이 되었으며 10년 전부터 새병원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새병원 건립이라는 숙원사업이 오늘에서야 이루어지게 되어 매우 감격스러우며 작년 10월부터 터파기 공사를 시작, 이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중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 사업은 교회와 교황청까지 보고를 드리고 승인된 사업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면서 건설업계의 1위인 현대건설과 만나 일을 추진하게 된 것은 행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사람을 치유하기 위한 병원의 건설이기 때문에 시공에 있어 어떠한 재해도 일어나지 않도록 현대건설측에 부탁했으며 생명을 존중하는 최첨단 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시공에 있어 품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최 원장은 꿈은 아름답게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병원 건립에 재해와 차질이 없도록 자신과 직원들이 매일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의회관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학생 서비스 증대를 목표로 함께 신축되는 건물로서 부지 내에 지상 14층, 지하 2층, 연면적 8500평 규모로 건립되며 200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그는 새로 짓게 되는 병원은 첨단 진료 센터 및 최적의 의료시설이 될 것이며 성의회관은 영향 있는 의료인 양성에 주력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80년대 고려대 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을 시공했으며 시립 보라매병원 증축공사, 제주대병원 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인 가톨릭대학교 새병원과 성의회관 신축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병원공사 분야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실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_이현진/사진_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