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 생중계 '합동브리핑'센터에서는 지금"
"국감도 생중계 '합동브리핑'센터에서는 지금"
‘이게 바로 취재지원 선진화다.’
  • 대한뉴스
  • 승인 2007.10.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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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현장 중계 서비스…취재지원 선진화 진실 보여줘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17일, 과천 정부청사 합동브리핑센터에서는 새롭고 특별한 취재지원이 이뤄졌다. 평소 각 부처 정책발표와 브리핑, 기자들의 질의응답 등이 이뤄지던 브리핑실에서 이날은 각 부처별 국정감사를 실황으로 생중계해 많은 매체 취재·보도 기자들이 동시에 국감현장을 취재할 수 있었다. 합동브리핑센터가 국감 취재현장으로도 탈바꿈한 것이다.
과천 정부청사 합동브리핑센터에서 기자들이 실황으로 생중계되는 각 부처별 국정감사를 취재하고 있다.
대부분 기성 언론이 지면을 통해 합동브리핑센터로의 이전이 마치 취재자유와 언론자유, 나아가 국민의 알 권리에 심각한 위협이 온 것인 양 성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진실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인 셈이다.


국감 현장을 합동브리핑센터 기자들에게 실시간 중계

이날 합동브리핑센터의 4개 브리핑실 가운데 1·2·4브리핑실에는 각각 재경부와 환경부, 과기부 국정감사 현장이 생중계됐다. 브리핑실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국회방송이나 각 부처에서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국정감사 현장이 기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 것이다. 각 브리핑실에는 약 20여명의 기자들이 생중계되는 국정감사 현장을 지켜보며, 밤 늦은 시간까지 취재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해 같으면 국회의원 비서·보좌관, 국회 출입기자, 부처 관계자, 각 부처별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틈바구니에서 기사를 써야하는 불편이 따랐지만, 올해는 넓은 브리핑룸에서 여유있게 취재를 하고 기사작성과 송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춘 합동브리핑센터가 없었다면 이뤄지기 힘든 취재편의다.


개별 부처별 국감 취재지원 어려움 해소

재경부와 환경부 국정감사는 국회방송의 인터넷 중계를 이용해 기자들에게 제공됐고, 국회방송에서 중계하지 않은 과기부 국정감사는 과기부 자체 방송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브리핑실 기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과거 일부 부처에서 국감 현장을 오디오로 브리핑실에 중계하거나 부처 내부 인터넷 망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중계했던 적은 있지만, 브리핑실에 국감 현장 화면과 음성을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기자들은 각 부처 국정감사를 현장 취재하면서 협소한 공간과 인터넷 연결 곤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각 부처도 취재 기자들에게 국감 때 임시 취재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었고 별도 방송설비 마련을 위해 추가 예산을 지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기자들은 합동브리핑센터에서 국정감사 현장을 취재할 수 있게 됐고, 각 부처도 취재지원에 드는 수고를 한결 줄일 수 있게 됐다.


국감보도자료와 부처별 답변자료도 모두 제공

국감 취재현장으로 탈바꿈한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이 받은 취재지원 서비스는 생중계 시청뿐만이 아니었다. 각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준비한 보도자료를 브리핑룸에 일괄적으로 배포하고, 부처에서도 답변자료 등을 제공해 기자들의 기사작성을 도왔다. 통합적인 취재지원 서비스가 브리핑룸에서 이뤄진 것이다.

17일 진행된 국정감사 실시간 중계는 이미 기자들과 정부 부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경제분야 담당기자는 오전에 국감장을 직접 찾아취재한 후, 생중계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브리핑실로 자리를 옮겨 취재를 계속하기도 했다. 당초 생중계 계획이 없었던 한 경제부처도 부처 방송을 이용한 브리핑실 생중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정책홍보담당관실 송완호 사무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좁은 부처 사무실을 비워서 기자들에게 취재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합동브리핑센터에서 국감실황을 생중계하게 되니 부처도 편해지고 기자들 반응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브리핑실 실황 중계는 ‘전자브리핑’ 시스템처럼 우리나라의 첨단 IT환경을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로 의미가 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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