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지난시에서 열린 제4회 세계주산심산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나영준(전북 익산 마한초 5년) 군이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개인 종합 1위와 단체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주산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세계주산심산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29개국 153명이 참가해 저마다 실력을 뽐냈다.
사진은 (왼쪽) 마한초 5년 나영준 (오른쪽) 마한초 3년 나영찬 형제 모습 ⓒ대한뉴스
나영준 군(공인 8단)은 우승소감을 통해 “세계적인 주산심산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나명수(47세)·황옥씨(41세) 부부는 “주산식 암산교육은 아이들이 수 개념을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특히 양손사용 교습법은 성장기 아이들의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게 함으로써 창의력 발달은 물론 학습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학생 B조에 출전한 최준서(백제초 4학년), 이정환(영등초 4학년), 학전 A조의 문지훈(영등초 1학년), 김건이(송학초 1학년) 군도 개인종합 1, 2위와 단체 종합 우승을 차지해 세계주산심산인들에게 주목을 끌었다.
한편 주산식 암산교육은 한때 컴퓨터의 등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는데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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