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햄프코리아 이병수 대표이사
(주)햄프코리아 이병수 대표이사
  • 방희정 santana20@dhns.co.kr
  • 승인 2005.11.2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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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소재로서의 무궁한 가치를 지닌 ‘HEMP’의 신화

항균력, 항독성, 수맥파 차단ㆍ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제조


전 세계적으로 햄프라는 소재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햄프시장들이 형성되었으나, 이례성과 단발성의 악화로 견디지 못하고 모두 사장되었다. 그러나 ‘대마는 자연의 힘’이라 외치

며 유일하게 햄프시장을 지키고 있는 이가 있으니, 대마라 하면 흔히 범죄와 연관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대마를 새로운 천연소재로 가공하여 ‘대마의 대중화’를 선언한 국내 유일의 Total,‘햄프’제조업체 (주)햄프코리아의 이병수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대마(大麻)의 자존심, 햄프코리아


웰빙 바람이 불면서 많은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신기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햄프코리아는 이러한 웰빙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국내 유일 대마를 이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적 기업이다. 대마라는 자칫 거부감 있는 단어를 소비자들에게 생활로서 돌려준 이 회사의 이병수 대표는 “대마는 좋은 천연소재로서 유해물질을 잡아줘 진정한 환경의 주거를 만들어 준다. 소비자들은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유기농을 원하고 있어 우리는 의식주의 유기농을 지향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마의 종류는 크게 대마, 아마, 저마, 황마로 구분된다. 이 중 셀룰로오스가 78%나 함유돼 있는 대마는 항균력과 항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외선차단기능, 수맥파, 전자파를 차단하는 등, 놀라운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대마의 씨는 종실, 줄기는 마근, 잎은 마초라고 하는데 흔히들 사람들은 대마초라 하는 편협한 사용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햄프코리아는 대마를 산업자원으로써 잘 활용하여 양말, 언더웨어, 모자, 셔츠,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더불어 종실과 마근, 마초를 제외하고는 대마법에 관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안전하다.


■ 산업자원으로써의 HEMP


이 대표는 “대마라는 식물은 앞으로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환상적인 식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예를 들면 대마의 줄기는 종이와 삼베, 플라스틱까지 만들어 낼 수 있고,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로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소재”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의식주 유기농을 만들어 내고 싶다. 그 중 가장 먼저 주거의 유기농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데, 이는 벽지부터 바꿔야 한다. 벽지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은 아이들의 아토피나, 소아암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마를 이용한 벽지는 이 모든 것을 예방해 줄 수 있으며, 새집증후군과 같은 병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체적으로 어둡고 습하며 마찰이 있는 곳에서 균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균은 냄새와 곰팡이를 유발 할 수 있다며 이어 그는 대한민국 남성의 대부분이 군대에서 무좀이 생긴다며, 대마로 만든 양말 샘플을 만들어 ‘사랑하는 군인애인에게 양말선물하기’ 캠페인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마를 이용한 옷이 생활화된 이유에 대해 “원래 대마는 무겁고 가격이 비싸며, 색상의 결여도가 좋지 않다. 또한 미적인 감각이 떨어져 늘 여름옷이나 상복으로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 햄프코리아에서는 그 모든 것을 보완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게다가 패션감각까지 겸비한 옷을 개발해 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또한 “아기들은 태어나서 배냇저고리를 입는데 이 배냇저고리를 삼으로 만들어 아토피와 습진을 막아주는 등 유아용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수 대표는 “식물 중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양귀비와 대마밖에 없다며 대마는 산성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등 굉장히 활용도가 높아 선진국에서는 ‘바이오 햄프’ 또는 ‘생명공학 햄프’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산업소재로서 무궁무진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는 대마는 직물로서의 마는 웰빙과 로하스를 대표하는 친환경적인 건강 직물로 부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면이나 양모, 견사와는 차원이 다른 ‘신이 인간에게 남겨준 마지막 건강직물’로 알려지면서 상당한 연구와 개발이 계속 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19세기 전까지만 해도 세계종이 생산의 75%정도는 삼 펄프를 사용했다고 한다. 삼 펄프는 환경보호차원에서 새롭게 검토되어지고 있으며, 목재펄프에 비해 생산능력이 뛰어나 4배 정도의 생산효율을 가져오고 있다.


■ 아토피, 피부질환 예방 가능한 HEMP의 화장품


햄프코리아에서는 이 외에도 대마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냈다. 삼의 씨앗은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화장품 개발은 햄프코리아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로 대마에 여러 가지 천연재료를 가미해 만들어진 에센스, 로션 등은 미백효과가 뛰어나며 노화방지에 좋고, 연고와 비누, 바디 젤 등은 피부가 약한 아토피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이 대표는 “환경, 화학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이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는 마지막 보류로 대마를 선택했다. 영화 스잔나에 나왔던 암이라는 것이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발생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부 화학의 죄”라고 말하며 “나무로 끓인 물에서는 고기가 살지만 가스로 끓인 물에서는 고기가 죽는다. 이 말은 물 분자에 화학이 함유되어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토피의 경우는 태아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자연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으며, 나는 나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진리가 되었다”며 햄프코리아에서 만든 대마양말과 속옷은 세탁을 하지 않고도 3일은 입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4천300만 국민이 대마로 만든 의류를 입음으로써 세탁 에너지, 세제를 절약해 얻어진 이익으로 소아암병동 등에 보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햄프코리아는 대마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생활용품들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자연’을 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로도 활용될 수 있는 대마황토벽돌, 대마벽지 등을 개발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었다.

대마로 만든 생활제품 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햄프코리아의 자연치유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체험을 하고 있었다. 대마황토 찜질방은 70~80도의 온도에도 세포균이 죽는다. 이 대표는 “뜨겁지 않은 순수자연찜질 대마체험방에서는 많은 기적들이 나오고 있다”며 “자연학은 예방학이다. 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긴 힘들지만 걸리기 전에 예방을 하기는 쉽다. 이런 것들을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용일 부학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의정부에 자리 잡고 있는 경민대학교 연수원은 건축자재로 대마황토벽돌을 사용하고 있으며, 설립자겸 학장인 홍우준 씨는 연수원 2층에서 4층의 체험관을 통해 고질병이었던 무좀을 치료했다”고 말했다.


■ 대마 이용한 황토 방으로 노인복지에 힘쓰고 싶어…


이 대표는 “각 마을, 노인정마다 대마황토방을 만들어 구들장 문화를 되살려 노인복지정책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대마황토방을 노인정에 세우면 노인의료비로서 수입되는 진통제 수입을 절약할 수 있게 되어 나라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정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선거공약으로 이런 것들을 내세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또, 일본에서는 매년 대마축제를 열어 햄프 마니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며 “대마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일본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대마축제를 개최하여 대마를 대중화하고 산업소재로서의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병수 대표가 햄프코리아를 설립한지도 어느 덧 7년이 되었다. “전국 20여개의 지점이 생겼다”며 미소를 짓는 이 대표는 “157개의 아이템으로 360여개의 대마제품을 만들고 이런 어마어마한 제품들 중 특히 대마로 만든 원단은 세계 최고”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3년 6개월 기간동안 거듭 시행착오를 겪고 탄생된 대마제품에는 사치품이라고는 단 1%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대표의 장인정신이 깃들어져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술을 개발하면 중국에 공장을 짓고 적은 인건비를 들여 제품을 생산하지만, 이 대표는 유달리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고자 중국에 공장 짓기를 거부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우리의 디자인을 무수히 모방해 왔다. 그러나 우리 햄프 만큼은 지켜낼 것”이라며 “이것이 햄프코리아의 자존심”이라고 이 대표는 피력했다.

지금까지 삼은 거의 수의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대마로 만든 수의라 하거늘 수출로는 아직 미개척 상태다. 이에 이 대표는 대마를 이용하여 개발한 의류를 수출함으로서 우리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동안 대마는 엄청난 기능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염색성과 재직이 힘들어 산업화가 되지 못했었다. 이런 가운데 햄프코리아의 이병수 대표는 그 모든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마를 산업화로 이끌어 낸 것이다. ‘이 좋은 대마를 산 사람도 못 입는데, 왜 죽을 때 입어?’라는 (주)햄프코리아의 캐치프라이즈는 대마 산업의 무궁한 미래가치를 시사하고 있었다.

취재/ 방희정기자 (santana20@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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