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해진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요(국보, 보물)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135건 가운데 52건(38.5%)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고, 나머지 83건(61.5%)은 미가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궁․능 내 중요 목조문화재 29개소가 모두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 관리 중요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현황>
지역 | 전체 | 가입 | 미가입 | 가입률(%) |
서울 | 4 | 4 | 0 | 100 |
부산 | 2 | 2 | 0 | 100 |
대구 | 4 | 0 | 4 | 0 |
인천 | 3 | 3 | 0 | 100 |
대전 | 1 | 0 | 1 | 0 |
강원 | 6 | 6 | 0 | 100 |
경기 | 7 | 5 | 2 | 71.4 |
충북 | 5 | 2 | 3 | 40.0 |
충남 | 13 | 4 | 9 | 30.8 |
전북 | 19 | 12 | 7 | 63.2 |
전남 | 18 | 2 | 16 | 11.1 |
경북 | 42 | 7 | 35 | 16.7 |
경남 | 10 | 4 | 6 | 40.0 |
제주 | 1 | 1 | 0 | 100 |
계 | 135 | 52 | 83 | 38.5 |
* 자료 : 국회 조해진 의원실
지역별로는 서울(100%), 부산(100%), 인천(100%), 강원(100%), 제주(100%) 등 중요 목조문화재의 수가 적은 지역의 보험 가입률은 높은 반면, 경북(16.7%), 전남(11.1%), 충남(30.8%) 등 중요 목조문화재의 수가 많은 지역의 보험 가입률은 매우 저조한 것.
문화재의 소실․훼손에 대비한 화재보험의 가입률이 전체적으로 낮은 것도 문제지만, 경북 등 중요 목조문화재의 수가 많은 지역에서 가입률이 저조한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조해진 의원은 화재로 한번 소실․훼손된 문화재를 복원하는 데에는 막대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문화재청이 관리주체인 지자체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화재보험 가입을 유도․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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