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안전결함 민원접수가 2년만에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영의원(전북군산)은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된 최근 5년간 자동차 결함 민원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3,804건은 2008년 734건에 비하면 무려 5.2배인 수치이고, 2010년 대비 2배에 이르는 수치”라며 “이 같은 폭증은 자동차 구매자들로 하여금 신뢰 하락과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김의원은 “제조사별 판매량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작년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결함민원을 보면 총 11,318건중 기아가 25.4%, 현대 24.6%, GM대우 24.6%, 르노삼성 12.8%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김의원은 “결함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엔진부위 결함이 30%(3,376건)로 가장 많았으며, 동력부위가 20%, 차대 10%, 실내 9% 순으로 나타났다”며 “사소한 결점 하나가 자동차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부위에 결함 민원이 많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의원은 “각 제조사별 전체결함 대비 엔진결함 민원 접수율을 볼 때 르노삼성이 54%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가 39%, 수입차가 38%, 현대차가 26%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엔진결함 민원이 가장 많았던 차종을 보면, 기아의 경우 카렌스가 466건, K5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의 경우 쏘나타가 223건, 그랜저 79건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GM대우는 라세티 1.6 DOHC가 546건, 르노삼성의 SM5LPLi가 394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관영의원은 “대량생산에 따른 기계적 결함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결함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하면 최우선적으로 시정되어야 한다”며 “각 제조사들은 이에 대한 원인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정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