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관세청 15개 세관에 신종마약 탐지 구멍!”
이낙연 의원,“관세청 15개 세관에 신종마약 탐지 구멍!”
신종 마약 탐지기 10년간 업데이트 안 해
  • 대한뉴스
  • 승인 2012.10.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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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개 세관 중 절반이 넘는 15개 세관이 신종 마약을 탐지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통합당·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최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관 15곳의 마약 탐지기가 구형이라 신종 마약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은 SAVRE 2000이라는 이온스캐너(마약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이온 스캐너는, 마약이 백만분의 1그램만 남아있어도 잡아내는 5천만원짜리 고급 장비이지만, 새로운 성분을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신종 마약 탐지에는 무용지물이다. 세관은 이 기기를 지난 2000~2002년에 도입한 이래 10년이 지나도록 신종 마약 성분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특히 전국 26개 세관 중 15개 세관은 (다른 세관들은 SAVRE 2000을 포함해 다른 기기들도 보유하고 있음) 이 기기만 보유하고 있어, 신종 마약에 대한 탐지를 전혀 할 수 없는 것이다.


신종마약은 성분만 바꿔 지속적으로 개발된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필로폰, 대마, 코카인 등 전통적인 마약류는 반입이 줄어드는 편이나 합성대마나 MDMA,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의 신종 마약은 급증했다.


이 의원은 “관세청이 최근 말로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지난 7월에 신종마약을 유통시킨 원어민 강사 등은 이런 검역 사각을 통해 반입해온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업데이트를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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