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 접수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인천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경찰 신고접수 후 5분 이내 현장 도착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인천 경찰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51.7%로 경찰 출동 10번 중 5번만 5분 이내에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 이내 도착은 33.2%, 10분 이상 소요된 경우도 15.1%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소재 9개 경찰서별로 살펴보면,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가장 저조한 경찰서는 19.9%를 보인 서부 경찰서로 10번 중 겨우 2번만이 5분 내로 현장에 도착한 셈이다.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가장 우수한 경찰서는 삼산 경찰서로 66.4%였다.

강기윤 의원은 “수원 오원춘 사건도 경찰이 신고접수 후 신속‧정확하게 현장에 도착하였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관할 지역의 골목마다에 대한 지리적 특성을 미리 익혀두는 등 경찰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조정제 기자

대한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