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MJ에 파상공세
현정은 회장 MJ에 파상공세
MJ, 비열한 방법으로 현대그룹 경영권 빼앗으려 한다고 성토
  • 대한뉴스
  • 승인 2006.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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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시동생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현 회장은 11일 그룹 사내 통신망에 ‘사랑하는 임직원들에게’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정몽준 회장이 비열한 방법을 통해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맹비난했다.

현 회장은 이러한 상황은 정몽헌 회장이 타계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형제이며 아이들의 삼촌인 정몽준 회장이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가정의 달인 5월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아픔이라고 전했다.

현 회장은 백기사이고 단순투자목적이라면 50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선뜻 주식을 매입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어려웠을 때는 나몰라라 하다가 경영실적이 개선되니까 적대적 M&A를 통해 형의 기업을 빼앗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덧붙여 현 회장은 정몽준 회장은 정씨 직계 자손으로 경영권을 승계해가야 한다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피력하고 있으며 2002년 대선에서 보여준 것 같이 신의를 저버리는 사람이 어떻게 정치지도자가 될 수 있느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미 공시를 통해 경영권 찬탈 의도가 없다는 것을 밝혔는데도 믿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또한 때가되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니 길게 보고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전했다.

현 회장은 이어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할 것이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교훈을 굳게 실천해 현대그룹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측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이번 사태는 오랜 동안 깊게 골이 쌓여온 만큼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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