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부장관은 31일 내외신 브리핑을 외교부 청사 2층에서 진행했다.
송 장관은 현재 북한 핵 불능화는 지난 10.3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매우 건설적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어제 판문점에서 끝난 경제.에너지 실무회의에서도 95만톤 중유 지원을 비롯, 핵 불능화 절차를 위한 설비.자재지원에 대한 합의가 구체적으로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계속 6자간 비공식적 접촉을 통해 핵 불능화를 위한 실무절차는 계속될 것이라 전하면서, 11월1일부터는 본격적인 핵불능화 작업을 위한 정부의 '비핵팀'실무자들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지난 10월초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동북아평화를 위한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조만간 유엔에서 결의문 채택이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장관은 11월7일부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방문을 얘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및 동북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남북정산회담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미 의회는 물론, 하버드 대학에서도 강연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핵불능화 관련, 북한에 발전 설비자재 이외에 '탄광작업'에 필요한 설비를 북한이 왜 요구했는지를 묻는 국제부 이명근 기자의 질문에 송 장관은 '현재로서는 북한이 핵 불능화를 최우선적으로 구체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핵 불능화에 따른 여러분야에서의 설비.자재.기술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것이라고 답변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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