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박근혜 당선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 대한뉴스
  • 승인 2012.12.23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삼성동 자택서 정권교체에 따른 국정 운영 구상을 조용하면서 차분하게 인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을 보내고 발표될 정권인수위원장에 누가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그의 원칙이 국정 운영에 첫 반영되는 것이어서 인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선 기준은 베일 속이다. 다만 박 당선인이 지금까지 각종 인사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중시했던데다 대선 과정에서는 정책공약 입안에서 `현장성'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어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친박(친박계친근혜) 진영의 한 인사는 23일 "인수위의 업무가 향후 5년의 `국정로드맵'을 짜는 것"이라며 "당선인이 각종 정책공약의 착근을 염두에 두고 현장을 꿰뚫고 있는 인사를 다수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인사와 더불어 박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 방향을 정하는 데에도 숙고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 초기 국정기조로 무엇을 내세울지, 어떤 정책을 우선 추진할 지, 정부조직과 청와대 편제는 어느 정도의 폭으로 개편할 지, 국무총리는 어떤 방식으로 내각을 통할토록 할 지 등 결론을 내야할 굵직굵직한 사안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대통합 의지를 높이기 위해 광주 5ㆍ18민주묘지 등을 방문하자는 건의도 있었으나 다른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지 않느냐. 오히려 외부 일정은 최소화해야 할 때"라고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주요 인사를 만나는 면담은 평소처럼 이어지겠지만 대외 일정은 성탄절을 전후한 불우이웃 시설방문 정도로 대폭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 과정을 떠들썩하게 가져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직(presidency)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이라고 주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 측근은 "지금은 당선인의 신분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인수위 가 지나치게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당선인이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제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