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복 교육의원, 오존살균수 제조장치 시범사업 부실투성
최명복 교육의원, 오존살균수 제조장치 시범사업 부실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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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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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명복 교육의원은 1월 18일(금)에 있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의원회에서 긴급현안으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6개 학교의 식당에 설치된 오존살균수 제조장치 시범사업 비리의혹을 추궁했다.

ⓒ서울시의회

시교육청은 서울시 지정예산에 의거 전국 최초로 오존살균수제조장치를 학교식당에 설치하는 시범사업(6개 학교, 2억2천만원)을 진행하여 왔다.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계속사업으로 채택될 경우 서울시에서 약 400억 원, 전국 타 시도로 확산될 경우 수천 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파급력이 큰 사업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학교집단급식에서 해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익히지 않고 먹는 신선한 식재료가 주된 감염경로이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오존살균수 제조장치를 설치하여 야채나 과일을 씻게 되면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관련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오존살균수제조장치의 기준규격을 국내 최초로 정하고, 공개입찰에 의해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등, 투명하고 공개적인 과정으로 사업을 진행하였고, 현재 경신고 등 서울시내 6개 학교에 설치까지 완료하여 지난 11일 대금을 지불할 예정이었으나 최명복 의원의 의혹제기에 따라 대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복 의원에 따르면 납품업체인 (주)엔텍에서 제출한 (주)한국분석기술연구원 발행의 검사성적서(발급번호: H120000124, 2012년 2월 27일자)의 시험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오존수기준규격에 원용될 수 없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며, 그나마 제출된 성적서 조차 날자가 맞지 않아 날조된 의혹이 있는 등, 납품된 제품은 전혀 시범사업의 입찰자격조차 없는 제품이어서 이번 시범사업은 총체적인 부실 덩어리라는 지적이다.

최명복 의원은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검사성적서에 대한 일반인의 기본적인 상식만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까지 만들어 업무를 진행한 시교육청에서 이를 묵인한 것은 납품 업체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오는 18일 있을 교육위원회에서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비리의혹을 추궁하고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의 부패비리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했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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