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대를 이은손맛 vs 산골아낙네의 정직함
30년 대를 이은손맛 vs 산골아낙네의 정직함
  • 대한뉴스
  • 승인 2013.02.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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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를 방문해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전통묵밥으로 유명한 순흥전통묵집과 '태평초'라고 부르는, 묵 돼지고기 김치 등을 넣은 전골도 별미다. 이것으로 끝나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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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읍내 ‘서부냉면집’은 강원도산 국산 메밀로만 면을 뽑은 평양식 냉면으로 유명하다. 어른들만 입인가. 아이들이 좋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름 아닌 풍기역 인근 ‘정아분식’ 생강 도넛은 이 지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물로 한 사람이 2개 정도 먹으면 딱 좋다. 지금까지의 맛은 오랫동안 영주에서 느꼈던 맛이다.

그럼 새로운 맛은 없을까? 얼마 전 영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에서 산채음식 개발 사업을 통해 ‘영주산채락’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민과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전하고 있다.

영주농업기술센터는 외식전문 컨설팅업체인 ㈜핀외식연구소 용역을 통해 ‘산나물 버섯 두부전골’, ‘곰취 수육말이 보쌈’, ‘버섯 약고추장떡’ 등 단품메뉴 3가지와 세트메뉴인 산채정식을 개발했다.

산채정식은 모듬산나물, 시래기 산나물 생선조림, 미삼무침, 버섯 약고추장떡, 오가리 부추잡채를 비롯해 10가지의 새로운 찬으로 차려진다. 소백산에서자란 산채나물 곰취, 곤드레, 취나물, 고사리,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인삼, 부석태 등 여덟 가지 엄선된 재료와 여덟 가지 자연의 색을 담은 산채락을 아래 두 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우고 힐링 할 수 있는 산채락

넓고 높게 솟아오른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을 먹을 수 있는 곳!

여행의 즐거움을 만족시켜주는… 30년 대를 이은 손맛!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천년고찰, 영주 부석사에도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지만 유독 입구에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음식점이 있다.바로 ‘부석사식당(blog.naver.com/987412369852)’이다.

건물구조가 1~2층으로 되어 있으며 600석까지 단체 예약이 가능해 수학여행 및 단풍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분주하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인아주머니의 청량한 목소리가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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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또한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아 30년 넘게 손님들의 배고픔을 달래고 여행지의 즐거움을 만족시키고 있다. 음식의 가장 기본인 된장, 고추장은 집에서 직접 담그며 식재료인 야채, 산나물들은 인근의 로컬푸드를 구입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영주산채음식전문점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봄철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산골 아낙의 정직함!

영주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선비촌이다. 우리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고양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자 충효의 현장에 재현된 한옥마을로 각종 체험 및 숙박이 가능하다.

이곳에 위치한 영주산채음식전문점 ‘뜨라네식당(blog.naver.com/ljsuk2326)’은 정성어린 엄마의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주인부부는 언제나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그래서 일까. 부부가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관광객들에게 전달되어 주변에 여러 음식점이 있지만 유독 이집을 찾는 이유란다.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토종리조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건 어떨까.

이갑수 소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주산채락’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은 영주의 다양한 먹거리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주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먹었으니 이제 놀아보자. 특히 영주선비촌은 아이들이 좋아 할 전통 체험이 기다린다. 강학과 다도, 서예, 한문, 짚신삼기, 새끼꼬기 등의 공예체험이 가능하다. 그 외 투호던지기, 널뛰기,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몸이 즐거웠다면 눈이 즐거울 차례다. 고개만 돌리면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드리 솔숲에 자리 잡은 소수서원은 은은한 솔향기와 맑은 개울이 조화를 이뤄 보는 것만으로 시원하다. 소수박물관에는 성학십도 목판 원본 등 보물을 보유하고 있어 어이들에게는 살아있는 학습의 공간이다.

영주 하면 떠오르는 곳이 또 있다. 바로 부석사이다. 이곳은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보물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그 절경 또한 놓치기 아깝다. 다가오는 봄기운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나와 가족에게 힐링을 선물 하는 건 어떨까.

안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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