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열기구 사고로 홍콩 관광객 9명 사망
이집트 열기구 사고로 홍콩 관광객 9명 사망
  • 대한뉴스
  • 승인 2013.03.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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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관광지 룩소(Luxor)에서 열기구 관광객 19명이 참사한 가운데 홍콩인 9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룩소에서 스카이 크루즈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열기구를 타고 이집트 고대 도시의 전망를 구경한 다음 내려오는 관광을 하고 있었다.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열기구가 지상 3미터 높이쯤 내려왔을 때 갑자기 가스 폭발이 일어나 열기구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타고 있던 관광객 19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는 33~62세의 홍콩 관광객 9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열기구가 폭발하기 직전 아래로 뛰어내린 이 열기구의 조종사와 관광객 한 명이 생존했다.

열기구 조종사는 온 몸에 불이 붙은 채 지상 3미터 높이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100미터 옆에서 사건을 목격한 다른 관광객에 의하면 조종사는 얼굴과 팔다리 그리고 배에 불이 붙은 채 열기구에서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조종사는 생존했다.

또 30대의 남성 역시 열기구의 가장자리에 타고 있다가 조종사에 뒤이어 바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열기구에서는 아마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오던 열기구가 갑자기 다시 치솟아 하늘로 올라갔고 풍선의 얇은 재질을 통해 쉽게 불이 번졌다.

그리고 약 10~15초 후에 가스 폭발로 열기구는 전소됐다. 목격자들은 사고가 1분 안에 눈깜짝할 사이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홍콩 관광객들은 모두 15명의 그룹 여행객으로 일인당 1만1천 달러를 내고 열흘 간의 이집트 여행을 떠났었으며 그 중 1인당 미화 190달러의 선택관광으로 열기구 탑승을 한 9명이 참사를 당했다.

홍콩 단체 관광객의 이집트 사고는 지난 2006년에도 있었는데 홍해의 리조트에서 룩소르로 가던 관광버스가 과속으로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당시 14명의 홍콩 관광객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집트는 시위가 계속되고 사회의 불안정이 지속되는 바람에 홍콩 관광청이 여행 적색 경고 지역으로 분류한 곳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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