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홍콩내 8개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들의 수업료를 20%까지 인상했다.
홍콩 중문대학과 과학기술대학, 시티대학 등은 외국 학생들의 대학 학부 과정 수업료를 연간 10만 달러에서 12만달러로 올렸다. 학교 측은 물가인상과 위안화 평가절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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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은 오는 학기부터 외국 학생들의 연간 수업료를 13만 5천 달러로 현재보다 1만 6천달러 더 받을 계획이며 폴리텍대학과 링안대학, 침례대학도 연간 10만 달러의 학비를 11만 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홍콩 교육학원(The Hong Kong Institute of Education)도 새 학기부터는 10만달러로 17.6% 학비를 올린다.
모든 대학들이 외국학생들의 학비를 앞다투어 올렸으나 홍콩 학생들의 수업료는 인상되지 않는다. 현재 홍콩 정부의 지원을 받는 8개 시중 대학에는 6천명의 학부생을 포함해 총 1만 명 이상의 외국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중 77%는 중국 출신이 차지한다.
홍콩 대학 측은 학비가 다소 인상된다 하더라도 중국 학생들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높은 수준의 질적인 교육과 중국보다는 국제화 된 캠퍼스 환경을 중국 학생들이 높게산다”는 것이 홍콩 대학의 자체 평가이다.
지난해 홍콩 대학의 대학 학부 과정에는 모두 360명의 중국 학생이 있었는데 이는 그 전년도보다 60여명 정도가 많아진 수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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