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IFAP, 세계 농민헌장 채택
[단신]IFAP, 세계 농민헌장 채택
농협 제안, 가족농과 지속가능한 농업 강조
  • 대한뉴스
  • 승인 2006.05.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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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농이 농업시스템의 기초이며 농업·농촌 발전전략의 중심임을 선언하는 등 한국 농업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21세기 신(新)농민헌법인‘세계농민헌장’이 제 37차 세계농업인연맹(IFAP) 서울총회에서 제정됐다.

19일, 세계 6억명의 농업인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농업인 비정부기구인 세계농업인연맹(IFAP)이 주최하고 한국농협이 주관한 제37차 세계농업인연맹에서‘세계농민헌장’이 제정, 공포됐다.

지난 13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세계농업인연맹(IFAP) 서울총회 폐회에 앞서 한국농협이 제안한‘세계농민헌장’이 83개국 118개 농업인 대표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세계농민헌장’의 주요내용은 ▲농업·농촌·농민의 역할과 가치 인정 ▲농민단체의 주도적 역할 보장 ▲영세 가족농 보호와 지원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및 균형 발전 ▲농업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보장 ▲농촌빈곤 퇴치를 위한 정부 및 국제기구의 관심과 지원 촉구 ▲공정하고 공평한 농산물 무역규범 채택 ▲ 유통시장에서의 농민 역할 보장 ▲여성농민과 청년농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 ▲국제적 유대와 협력 강화 등 10개항으로, 전 세계 농민의 권리와 의무 인정을 위해 모든 국가와 단체, 국제기구, 관련당사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축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가족농을 지속가능한 농업시스템의 기초로서, 농업·농촌의 발전전략의 중심임을 선언하는 등 한국농업의 정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포된‘세계농민헌장’은 한국농협이 지난해 12월 13일 WTO 각료회의가 열린 홍콩에서 개최된 농산물 무역에 관한 『세계가족농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것이다.

이후 한국농협은 국내 농업인단체와 학계 인사 등으로‘세계농민헌장’자문회의를 구성하여 초안을 잡았으며, 지난 6개월간 세계농업인연맹 회원기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헌장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농협관계자는“세계농민헌장 제정으로 국제화,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가족농들의 역할 인정은 물론 세계농업인들의 권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한국농협주도로 서울에서 세계농민헌장이 제정됨으로써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농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한국농협의 위상은 크게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세계농업인연맹은 21세기 들어 새로 제정하여 공포한 규범이자 정책지표인‘세계농민헌장’을 UN 결의안으로 채택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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