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3주를 앞둔 20일,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 응원으로 꽉 차 있던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했다.
군데군데 아직 월드컵의 응원 열기가 사라지지 않은 듯 당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듯한 시청 앞 광장의 고요함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은 월드컵 분위기를 자아내기에는 이른 듯 한산한 오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5일제 근무로 교외로 나들이 겸 주말여행을 나선 듯 하다.
5월의 나른한 햇살을 받아 풍부하게 받아서 인지 시청 앞 광장의 잔디도 더욱 푸른빛을 자랑한다.
월드컵 경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이 곳 시청 앞 광장도,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 열기와 함께 붉은 물결로 뒤덮일 날도 멀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열심히 뛴 태극전사들을 기다리며 다시금 그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_임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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