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조 “예술” 정회철 대표
전통주조 “예술” 정회철 대표
전통주는 소통의 매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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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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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동창마을 복골에 위치한 전통주조 “예술”에서 만든 ‘만강에비친 달’과 ‘동몽’은 백운산 자락 지하암반수를 이용해 빚은 후 옹기에서 100일을 숙성시킨다. 전통주조 “예술”의 정회철대표는 2012년 3월 홍천군으로부터 주류제조면허를 받았고 지역 특산물인 미니 단 호박과 홍천찹쌀을 원료로 전통주를 생산 출하하여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예술” 정회철 대표 ⓒ대한뉴스


정회철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 40회 사법고시를 합격한 변호사다. 충남대 법과 전문대학원에서 헌법교수로 재직하던 중 건강이 좋지 않아, 여행 차 들렀던 내촌면 물걸리의 자연에 반해 양원소를 지었다.


“예전부터 술을 좋아해 전국의 유명한 전통주 양원소를 돌아다녔습니다. 5년 넘게 전통주를 만들다 보니 우리 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예술”을 창업했습니다. 전통주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상품화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술(와인, 맥주, 소주)과의 경쟁력을 키워야 사업화가 가능합니다.”


우리 술 협동조합의 조합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전국의 양원소마다 전통방식으로 고유의 술을 생산하여 다양성을 지키되 품질관리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이루어야

전통주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동의하는 생산자, 전통주 애호가, 유통 전문가 등이 결합하면서 현재 조합원은 5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1월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조합은, 올해 안동과 제주 등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전통술 공동 판매장을 낼 계획이다. 비용은 공동 출자금으로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일을 여럿이 힘을 모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라 전했다.

ⓒ대한뉴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전통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술은 조상대대로 전해 져 오는 소통의 매개체입니다. 통음(통음)이란 숙취가 없어 마시면서 깨고 다시 마시는 술을 말합니다. 우리의 전통 술이 그러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통주는 대량생산을 할 수 없다. 원료인 누룩을 적게 사용하면서 생산기간(숙성기간)을 길게 잡아야 좋은 맛의 술이 제조되고, 좋은 전통주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체험공간과 학습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지, 친구들이 자연체험을 통하여 우리의 전통 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전통주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그의 발걸음에 불가능은 없는 듯 했다.


김건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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