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가족 5명이 무려 9억8천3백만달러 돈세탁
홍콩에서 가족 5명이 무려 9억8천3백만달러 돈세탁
  • 대한뉴스
  • 승인 2013.07.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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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9년까지 9억8천3백만 달러를 돈 세탁한 혐의로 5명의 일가족에 대한 법정 심리가 시작됐다.

닐 미첼 검사는 여러 군데의 계좌에서 입출금이 지속되었던 것 외에도 그들의 집에서 막대한 현금이 발견된 점 등을 지역 법원에 보고했다.

초이치짱과 그의 부인 시웨니, 그의 모친 아이란화, 누나인 초이수엣칭과와 그녀의 남편인 웡온흥 등 5명은 불법 세탁 혐의 등 7개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초이 남매와 웡씨는 상인들이고 나머지는 주부들이다.

미첼 검사에 따르면 그들은 자신들의 명의 또는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의 이름으로 개설된 28개의 은행계좌를 통해 주로 홍콩달러 그리고 미달러와 인민폐까지 세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7개 은행을 이용하였으며, 이중에는 중국은행, 난양상업은행, 항생은행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첼 검사는 은행 계좌들을 통해 거액의 현금거래들이 이루어졌으며, 거액의 예금이 일시에 인출되거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출처를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체계적인 현금 입출금이 이루어지고, 매출과 수익에 비해 큰 금액이 거래되었다고 법정에서 설명했다.


세탁이 이루어진 기간 동안 예금액은 가족들이 보고한 수익과 부합되지 않았으며 자금의 원천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초이수엣칭과 남편 웡씨 그리고 아이란화를 집에서 체포하고 수색한 결과, 집안 금고에서 1,379,880달러과 인민폐 83,800위안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서는 25만달러와 인민폐 1만위안이 발견됐다.

초이수엣칭은 경찰 조사에서 단지 남동생의 회사 운영을 도와준 것밖에 없으며, 재정 관련 업무는 남편이 맡았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인 아이란화는 또한 아들과 관련된 일이라고만 알고 있었다며 돈세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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