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비결, 본사 시스템을 잘 따라야...”
“장사의 비결, 본사 시스템을 잘 따라야...”
창업인기 치킨체인 ‘위드치킨’ 하진열 대표, 본사의 꾸준함과 신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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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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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Leader - 위드치킨 하진열 대표

극심한 취업난과 조기 명퇴로 창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투잡족까지 가세,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치킨 체인점에 대한 관심은 꾸준해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상태이다. 무엇보다도 체인창업의 중요함은 본사의 꾸준함과 체계적인 시스템, 대표의 경영 마인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수사항. 더욱이 창업초보에게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정보력이 생명이다. 10여년 앞선 창업선배, 위드치킨의 하진열 대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은 체인점이 잘 되어야 본사가 잘된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대한뉴스

원가공개 등 체인점 중심의 경영 시스템

지난 2004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치킨사업에 뛰어들게 된 하진열 대표는 벌써 10여년이란 세월을 프랜차이즈 체인사업과 함께하고 있다. 젊은 시절,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공채로 입사 삼성중공업을 거쳐 신규 사업인 자동차분야에서 근무했지만, 회사의 어려움으로 조기 명퇴라는 쓰라린 경험을 겪게 된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실업자가 된 하 대표. 그의 궁여지책은 치킨창업이었다. 대학 동기들조차 치킨사업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으며, 또한 1년 정도 하다말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개한다. 자신조차 치킨사업을 하는 지금의 모습이 아직도 생소하다고 밝힌다. 그러면서도 10여년을 끌어온 그의 저력은 정직함과 꾸준함.

대구가 고향인 하 대표는 “치킨사업은 우연하게 시작한 사업이다. 치킨업계의 스타 브랜드 교촌치킨, BBQ 등을 보면 닭 장사가 잘될 것이라 생각들 하지만, 실제로는 체인의 99%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그만큼 꾸준하게 체인사업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K대리점으로 창업을 시작했지만, 지금의 위드치킨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현재 35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중심과 체인점 중심의 운영. “닭을 잘 모르는 닭 장사 사장”이라는 그의 솔직한 답변이 그가 걸어온 길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나 물품 등 체인사업에 필요한 모든 원가를 공개한다는 하 대표는 “가맹점 오픈 인테리어 등을 점주들에게 맡기고 있다. 예전에 인테리어를 직접 본사에서 담당했지만 이것이 결코 점주나 본사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등으로 이익을 남긴다는 오해를 받기 싫은 그의 경영방침은, 유통회사는 유통으로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신념이 숨어 있는 것이다. 다만, 원가공개로 인해 점주들이 직접 인테리어나 물품비용을 알아보고 차라리 본사에 맡기는 것이 났다고 생각하면, 그러한 점주들만 본사에서 대신 시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다한 인테리어나 물품 등으로 창업초기, 점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위드치킨은 그만큼 점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있는 것이다. “전 직원 및 가맹 점주님들은 하나의 공동체로 회사이기에 앞서 함께하는 일원”이라는 철학이 묻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경영철학은 고객제일주의, 원칙중심주의, 장인정신의 경영이다. 이를 토대로 많은 단점들을 보완하여 하나하나 열심히 해결해 나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지지 않고 그 실수를 튼튼한 발판으로 삼아 더 이상 실수를 만들지 않는 그런 회사를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과 가맹점주, 그리고 고객 모두가 하나라는 이념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 모든 경영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하는 노력도 숨어있다.

“노하우 있는 본사 시스템과 방침을 잘 따라야...”

ⓒ대한뉴스
장사가 잘되는 상점을 가보면, 그곳만의 노하우나 비밀이 숨어 있다. 하진열 대표는 본사의 시스템과 방침을 준수하는 가맹점이 장사가 잘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적으로 장소적 입지가 부족해도 장사가 잘되는 소문난 체인점이 있다. 이곳의 특징은 별다른 것이 아니라, 본사의 시스템에 따라 가르쳐 준대로 주인인 점주가 직접 닭을 튀긴다는 것”이라며 “그냥 알바를 고용해 닭을 튀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본사 차원에서 10여 차례 올바른 코치를 해주기도 하지만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체인점의 특징은 본사가 있다는 것으로, 본사는 이미 수차례의 경험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어서, 이를 잘 따르는 것이 체인점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본사만 믿고 따라와 주면 된다는 하 대표는 체인점이 잘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위드치킨의 또 다른 강점은 꿈과 미래, 그리고 신뢰를 중요시 여긴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타 회사의 항상 고정적인 소스맛에 대해 소비자들 입맛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하는 하진열 대표는 소스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원조 소스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맛의 변화와 확실한 소스맛의 개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맛이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공통화 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위드치킨은, 모든 체인점들과 소비자들의 공통된 의사를 반영하여 최적의 소스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나쁜 관행을 막기 위한 CEO의 다짐으로 “진실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체인점 사장님들과 같이하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위드치킨은 식생활 문화를 대표하는 사업장으로서 최고의 신선한 생닭과 과학적으로 배합한 허가받은 양념만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닭은 마니커 치킨만을 공급하며, 본사 차원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소스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회사는 시장이나 골목의 치킨점들과 달리 위생적인 부분에서 공개될 수밖에 없는 특성도 있지만, 위생관리는 당연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위드치킨은 항상 신선하고 투명한 제품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치킨을 만든다. 그래서 주 메뉴는 마늘간장 치킨류와 핫치킨, 구이치킨시리즈, 오리지널치킨류, 닭강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은 간장과 마늘, 매운맛에 길들여져 있다. 이는 기름으로만 튀겨내는 치킨의 느끼한 맛이 한두번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먹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개발된 소스들이다. 더욱이 ‘웰빙’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추세에 비추어 이미 널리 알려진 마늘 등의 좋은 점이 첨부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위생적인 자체 생산하는 공장과 양념공장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은 하진열 대표 인터뷰하는 모습 ⓒ대한뉴스

고객⋅가맹점주⋅본사와의 신뢰 중요, 철저한 교육시스템

하진열 대표는 일부 사람들이 체인사업을 하면 이익을 많이 남긴다고 오해하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실 치킨 점주들이 많이 챙기는 것이 아니라 많이 팔기에 많이 남는 것이다. 이는 삼성의 경우 제품을 많이 팔기에 많은 이익을 남기듯이 치킨 체인사업도 마찬가지”라며 “치킨 점주들 대부분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하는 것으로, 그만큼의 고생이 있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를 소비자들이 이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했다. 최근, 터무니없이 치킨 값이 비싸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잘못된 생각에 대한 해명으로, 체인점들이 원가나 노력대비 이익이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드치킨은 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으며, 인테리어까지 포함된 개설 비용이 불과 2700여만원에 불과하다. 또한 본사차원에서 가맹점 창업시, 지역에 따라 통계조사에 따른 물량조절 및 행사관리를 해주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화 된 점포관리와 청결한 이미지로 손님에 대한 서비스와 유니폼, 전화주문에 대한 친절대응 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고객응대는 곧 매출과 직결되는 서비스마인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사 차원의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판매전략, 꾸준한 지원을 통해 가맹점주와 협력을 중심으로 신뢰를 쌓아 가는데 치중하고 있다. 여기에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예비 가맹점주의 경우는 창업이전 본사 교육장에서 100% 교육을 받아야 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윤봉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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