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서장 권수각)는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대출희망자를 모집한 후 이들에게 속칭 ‘작업 대출’을 해 줄 것처럼 속여 대출금을 가로채거나, 피해자들 명의로 자동차나 휴대전화를 할부구입한 후 이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0여명으로부터 도합 2억여 원을 편취한 악성대출사기 일당 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대출사기 등 생활밀착형 범죄를 포함해서 지역실정에 맞는 테마를 선정 집중수사를 하던 중, 20대 여성으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위조된 재직증명서와 은행거래내역서를 이용하여 누군가 1,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는 피해신고를 접하고, 범행에 이용된 대포 폰 역추적 및 통신 ․ 탐문수사를 통해 평택시 일원에서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이던 사기단 주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하여 추가 범행을 막았다.
이와관련 주범 A씨는 2011년경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휴대전화 5대를 편취한 사건으로 입건되어 집행유예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또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 범인들은 피해자들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이용, 재직증명서나 은행거래내역서를 위조한 후 대부업체를 통해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로채거나, 고가의 자동차나 ․ 휴대전화를 할부구매하게 한 후 가로채는 수법으로 장기간 조직적인 사기행각을 벌여 그 피해가 컸다.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달아난 공범 B씨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생활밀착형 범죄가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충주 김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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