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조환익)은 협력회사 직원과 한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약규정과 시방서, 입찰유의서 등에 담겨있는 불공정한 내용, 진입장벽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약문화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여 총 217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이 중 2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근 채택했다.
협력회사 및 직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아이디어 공모는 실무 부서별로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1차적으로 25건의 제안을 확정하였으며, 한전 및 사외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효과성, 실현성, 창의성, 노력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 최우수 1건, 우수 5건, 입선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채택된 제안들은 협력회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불공정한 계약조건들을 개선하며, 업무절차를 간소화 및 업무 Process를 개선하여 불필요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채택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건은 배전공사 협력회사의 계약보증금 산정방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보증보험증권 발급 수수료를 줄이는 제안으로, 본 아이디어가 시행될 경우 배전 협력회사의 계약보증수수료가 6억원 이상 줄어들 것이며, 이를 통해 약 700여개 배전 협력회사의 경제적 부담 및 보증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순위로 선정된 제안은 협력회사인 세아전설에서 제안한 건으로, 765kV 변전기자재를 제작사 설치에서 변전전문회사가 설치하는 것으로 개선하는 아이디어이다. 이 제안이 도입되면 765kV 설비 설치기술의 저변확대가 예상되며, 중소기업 육성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심사결과 채택된 25건의 아이디어는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협력회사의 실질적인 부담감소 및 한전 직원들의 업무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한전은 ‘갑의 횡포’ 등 계약의 불공정요인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청렴하고․공정한 업무처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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