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터키 한국전 참전 기념탑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 터키 한국전 참전 기념탑 방문
터키 에르도안 총리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논의
  • 대한뉴스
  • 승인 2013.10.1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라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마지막 순방지인 터키의 수도 앙카라 시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뉴스

강 의장은 참전용사들에게 "예로부터 '은혜는 바위에 새겨야 한다'고 배운대로 한국 국민은 여러분의 은혜를 바위에 새기고 결코 잊지 않았다"면서, "한국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목숨 걸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앞으로 우정과 형제애는 두 나라 국민 사이에 강물처럼 유유히 흐를 것"이라며 "터키와 한국 두 나라가 더욱 굳게 손잡고 번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특히, 터키는 한국전 당시 1950~53년간 연인원 15,000여명의 육군을 파견해 그 규모가 미국, 영국 다음으로 3위에 달했으며, 실종자 및 포로를 포함해 3,433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어 강 의장은 앙카라 총리관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에르도안 총리는 "터키의 문은 한국 기업을 위해 활짝 열려 있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비약적으로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흑해 연안의 시놉 원전에 한국의 참여가 불발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제3원전, 제4원전에서는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에 "여러 여건상 터키 원전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 유감스럽다"면서 "원전 운영 노하우가 뛰어난 한국이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실무진 간 협상이 잘 되도록 터키측에서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에르도안 총리가 조선·방산 분야 협력과 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자, 강 의장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바란다"며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11일 이스탄불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귀국했다.


함용남 기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