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세계철도연맹) 아시아지역총회 의장인 코레일 이철 사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UIC총회 참석 및 아시아지역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6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아시아지역총회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등 12개국의 아시아철도 CEO들이 참석해 아시아지역 철도현안을 다룬다.
아시아지역총회에서 이철 사장은 2008년 5월에 설립될 국제철도연수센터의 서울 유치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있어 한국철도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철 사장은 러시아철도공사 야쿠닌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만나 ‘2007 남북정상회담’ 철도분야 성과를 설명하고, 남북철도-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국제철도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철 사장은 또 이번 총회에서 국제철도연수센터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 철도연수센터 네트워크’(ANTC, Asian Network of Rail Training Centers)의 구성, 유럽과 아시아 철도전문가들의 교류를 위한 Interactive Seminar의 2009년 한국 개최 등을 제안하고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8년 5월에는 UIC총회와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등 국제철도계의 최대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있다. 코레일은 이렇게 강화된 국제적 위상을 발판으로 세계 철도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철 사장은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개통을 시작으로 한국철도가 대륙으로 뻗어나갈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총회에서 남북철도-대륙철도 연결사업을 위한 국제철도계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한국철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