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 해 동안 출판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2007년 한 해 동안 출판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 대한뉴스
  • 승인 2007.1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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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www.yes24.com)는 2007년을 마감하며 한 해 동안 출간된 도서와 고객들의 구매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 2007년 문학분야의 이슈를 ‘반가운 한국 문학’으로 꼽았다.

중견 작가들 대거 출간으로 한국문학 선방국내문학시장이 2007년에는 중견 작가들의 이따른 출간 덕분에 선전했다. 2007년 베스트셀러 100위 가운데 한국문학은 총 12종으로, 10종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문학보다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6년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한국문학 10편, 해외문학 14편을 뒤집은 수치다.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 문학 분야 전체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15%가량 감소했으나, 국내문학은 10.9%, 해외문학은 17.9%로 해외문학에서 더 큰 감소치를 보인다”며 “문학 분야의 전반적인 판매량은 줄었지만 한국문학은 국내 중견 작가들의 선전 덕분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와 판매량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작가는 김훈이다. 김훈의 <남한산성>은 출간 초기부터 문학분야에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30대 남성’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고, 출간 후 6개월간 베스트셀러 10위권 진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4월부터 중진 작가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남한산성>과 더불어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은희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등이 잇달아 출간돼 그동안 한국문학에 허기지고 일본문학에 시들해진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여름에는 이 열기를 한층 더해주는 신경숙 <리진>과 황석영의 <바리데기>, 정이현의 <오늘의 거짓말>, 이정명의 <바람의 화원> 등이 각기 다른 스타일과 색깔로 독자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차려줬다.이와 함께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가 부쩍 많아져 한국문학의 열기를 더욱 북돋았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매번 큰 반향을 일으켰고, 작가와 작품을 동시에 알리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했다.이 기세는 연말연시에도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와 김영하의 <퀴즈쇼>,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이 베스트셀러로 진격 중이기 때문. 비록 2007년 마지막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왔지만, 중견 작가라는 탄탄한 버팀목이 있는 한 바야흐로 2007년은 ‘한국문학의 중흥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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