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투발루의 「아피사이 이엘레미아(Apisai Ielemia)」총리와 10일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엘레미아 총리 겸 외교장관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가 결정된 것을 축하하고 여수세계박람회가 전지구적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송장관은 투발루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엘레미아 총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투발루가 처한 국가적 위기를 설명하고 지구온난화로 고통받고 있는 남태평양 개도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는 것. 이에송민순 장관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대처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및 환경문제로 어려움에 직면한 개도국과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투발루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장관은 지구온난화 문제 대처에서 있어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과 다자차원의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이어 양측은 한-투발루간 개발협력 강화 및 유엔에서도 협력.공조하기로 합의하였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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