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주몽'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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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TOP GUN에 이우범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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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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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최고의 공중사격 사수를 뽑는 ’07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 소속 이우범(29세, 공사 49기, 주기종 : KF-16) 대위가 ’하늘의 제왕, 탑건(TOP GUN)'에 등극했다.

 

이 대위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07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출전해 공대공 부문 만점은 물론, 공대지 부문에서도 908점(부문별 1,000점 만점)을 획득해 2위를 무려 114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년차 KF-16 조종사로 주기종 402시간을 포함하여 총 77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 대위는 보라매사격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내로라하는 선배조종사들을 제치고 ‘최연소 KF-16 탑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지상 7km 상공에서 시속 1,000km(마하0.9)로 비행하면서 지상표적의 정중앙으로부터 1.5m안에 폭탄을 명중시키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사격솜씨를 보여줬다. 지난 ’04년 F-5E/F에서 KF-16으로 주기종을 전환한 이 대위의 훈련교관은 바로 ’04년 탑건 허근호 소령. 허 소령은 전환훈련 내내 “KF-16같은 고성능 전투기는 감(感)이 좋은 조종사보다는 철저히 연구하는 조종사가 비행을 잘할 수밖에 없다”며 비행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위가 속한 155전투비행대대는 공군에서 손에 꼽히는 사격의 명가(名家)다. 지난 ’97년 KF-16대대로 재창설된 후 ’98년부터 작년까지 총 8회 출전(’02년 대회 미실시)하는 동안 종합 최우수만 4회, 종합 우수도 2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비행단 자체 사격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바 있는 이 대위는 만장일치로 대대원들의 추천을 받아 사격 명가의 대표로 나서게 됐다. 그리고 탑건이라는 개인적인 영예는 물론, 대대를 역대 5번째 종합 최우수로 이끄는 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 대위가 탑건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감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연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비행후 항상 비행영상기록장치(AVTR : Airbone Video Tape Recorder)로 자신의 비행경향을 분석하는 한편,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실시함으로써 대처능력을 보완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비행 전에는 반드시 전반적인 기압골과 상층풍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매 순간마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하였다

 

“아직도 탑건이 됐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이 대위는 “오늘의 영광은 조국과 공군에 더욱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면을 하나씩 채워 나가 탑건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는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은 12월 11일(화) 공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주요 공군 지휘관·참모,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지난 한 해 동안 영공방위에 헌신해온 각급 부대 조종사와 정비·무장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탑건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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