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최경수)는 3월 3일부터 장외파생상품(원화 IRS) 자율청산서비스를 개시한다.
KRX는 작년 9월 11일 국내 최초로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제공을 위한 청산기관 인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취득하였으며, 의무청산 서비스 개시에 앞서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청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화 IRS에 대한 의무청산은 '14.6.30일 시행 예정이며, 이로써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CCP(Central Counterparty, 중앙청산소) 의무청산을 실시하게 된다.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청산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CCP에 의한 체계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짐으로써,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타 금융회사의 연쇄파산 위험)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원화 IRS 외에도 청산 대상상품의 지속적 확대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2009.9월 G20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금융인프라의 국제 정합성 및 금융시장 안정성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정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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