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 中관광객에게 ‘화장실 이용’ 캠페인
홍콩 시민들, 中관광객에게 ‘화장실 이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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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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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중국인들의 단체 거리 방뇨 사건은 없었다. 대신 연휴 동안 붐비는 거리에는 화장실 그림이 그려진 보드판을 들고 걸어 다니는 홍콩 사람들이 있었다.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선 이들은 보드판을 들고 다니면서 중국인들에게 거리에서 용변을 보면 안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다녔다.

스트리트 가디언으로 나선 한 시민은 일단 중국인들에게 공중 도덕을 지키라고 말을 하고 그래도 무시하면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는 초상권 침해라는 규정이 없어서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법규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가지고 다닌 사인에는 사람들 앞에서 용변을 보면 안 된다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는 이런 행동은 2천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경고문이 쓰여져 있었다.

중국 관광객들 자신도 일전의 길거리 방뇨 사건은 지나쳤다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홍콩 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다며 사진을 찍는 대신, 화장실을 알려주는 것이 선진 시민의 도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광동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중국에는 화장실이 어디에나 있지 않아서 근처 가로수나 가로등에서 용변을 보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다”라면서 홍콩에서는 이곳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들은 “우리는 모두 중국인들인데 꼭 이래야 하나?”라며 역정을 내기도 했다.

중국 시나 웨이보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몽콕의 화장실 가이드를 올려놓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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