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 월드컵 열기에 마케팅 후끈 달아올라
오~! 필승 코리아! 월드컵 열기에 마케팅 후끈 달아올라
월드컵 관련 상품 인기, 축구 후원 열풍에 기업들 대거 참여
  • 대한뉴스
  • 승인 2006.06.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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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둔 현재,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갖가지 다양한 월드컵 관련 상품은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월드컵기간에 맞춘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이벤트 등 관련 기업들의 프로모션 활동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월드컵 열기에 따른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자.

인터넷 월드컵 프로모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월드컵 프로모션들도 눈에 띄고 있다. 그 이유로는 경기 시간대가 모두 늦은 밤이나 새벽이기 때문에 2002년의 경우와는 달리 광장과 같은 오프라인에서의 대규모 운집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각종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동영상 제공, 관련 상세 정보 제공 및 개인 또는 팀에 대한 별도의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사활을 건 경쟁이 시작되었고 각 기업체 또한 월드컵을 최상의 브랜드 제고 및 각종 프로모션의 계기로 삼고 있다.

동대문닷컴(대표 장호, www.ddm.com)에서는 독일월드컵 태극전사 선전기원 레드 할인쿠폰 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대문닷컴 장기진 마케팅팀장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레드쿠폰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방문고객들이 월드컵 응원에도 참여하고, 또 응원상품과 여름 신상품들을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커다란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광고주 뿐 만 아니라 이러한 인터넷 광고를 대행하는 광고 대행사 또한 특수를 누리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드컵 관련 상품 잘 나간다!

월드컵 특수를 타고 월드컵을 테마로 한 상품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스니커즈, 응원티셔츠, 속옷 등 축구를 테마로 한 상품들은 월드컵 시즌의 효장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헤드’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준비한 축구화형 스니커즈가 대박을 터뜨렸다. 헤드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 4월 28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스니커즈 푸스발은 판매 시작 10여일 만에 1200족이 판매됐다. 5월 들어서면서 판매 속도에 가속이 붙어 추구화 기본형 스니커즈는 하루평균 35족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헤드 박준식 부장은 “일반적으로 신발은 하루평균 10족 이상이 팔리며 히트 상품으로 본다”며 “하루 평균 35족은 대단한 판매 기록이다. 다양한 컬러 전개와 월드컵 트렌드에 부응하는 스타일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면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 추가생산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여성복 쿠아의 왕관 쓴 고양이 레드 티셔츠도 인기다. 쿠아의 레드 티셔츠는 큐빅 왕관을 쓴 고양이가 축구공을 안고 있는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묘사했다.

붉은 악마의 공식 응원 티셔츠를 생산하고 있는 베이직 하우스도 티셔츠의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고, 인따르시아도 월드컵 팬티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리복주식회사는 코스매틱 브랜드 크리니크와 함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위한 완벽한 스타일 연출법을 제안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월드컵 티셔츠와 반다나를 착용한 크리니크의 아티스트들이 밤샘 응원에도 지워지지 않고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쇼를 진행한다. 또한 월드컵 컬렉션 티셔츠와 스니커즈를 멋지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 제안도 함께 한다.



월드컵 기념, 축구 후원 잇따라…브랜드 효과 기대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기업들의 축구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프리미엄 레드 티셔츠를 전국 마에스트로 신사복 및 캐주얼 매장에서 판매하고 행사 수익금 전액을 초등학교 축구부 세 곳에 기부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캐주얼 부문 선두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는 ‘베이직하우스 Hope Project’의 일환으로 부산 사하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단에 250여만원 상당의 축구 용품을 기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이직하우스가 연고지인 부산에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유소년 축구단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부산 사하초등학교 축구부가 넉넉지 않은 재정과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도 학생들의 노력으로 작년 대교 눈높이 대회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이직하우스 마케팅팀 우교석 차장은 “베이직하우스의 Hope Project를 통해 후원을 받은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더 많은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후원은 베이직하우스의 연고지인 부산에서 진행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축구마케팅으로 이라크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신내각이 구성되는 등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라크 축구협회와 축구국가대표 팀 후원을 오는 2008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연장 계약으로 LG전자는 2008년 5월까지 이라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 이라크축구협회(IFA) 로고, 엠블럼,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라크축구협회에서 발행하는 브로셔나 웹사이트에는 LG전자 로고가 게재된다.

또한 이라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축구 대표선수들은 훈련 및 기자회견시 LG전자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된다.

LG전자 중동 아프리카 지역대표 김기완 상무는 “전후 이라크에서는 GSM휴대폰, 에어컨, TV 등 LG전자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LG전자의 축구대표팀 후원이 장기간의 전쟁과 테러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동 후원을 통해 이라크 시장에서의 LG 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구전설들의 옛 모습 활용한 향수 마케팅

월드컵 마케팅에도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향수 마케팅은 사람들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감성 마케팅의 일종이다.

초국가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4월 광고에서 어린 호나우딩요의 모습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어린 호나우딩요가 수비수를 뚫고 멋진 슛을 날린 뒤 발재주로 세리머니하는 장면에서 화면은 성인 호나우딩요가 여전히 뛰어난 발재간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전환된다. 소년 호나우딩요와 성인 호나우딩요의 모습에서 꼭 빼다 박은 건 바보스러울 정도로 해맑게 웃는 모습.

나이키는 이 광고를 통해 사람들은 어린 호나우딩요를 보면서, 유년시절 자신이 축구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축구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런 점을 더욱 더 어필한 것은 아디다스다. 아디다스의 광고에서는 남미 빈민가 어디쯤으로 보이는 동네 공터에서 꼬마 둘이 등장한다. 꼬마들은 각자 시세, 지단, 베컴 등 축구선수들을 한명씩 불러내 축구 시합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차두리가 끼어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이런 향수를 이용한 월드컵 광고가 있다. 한국 축구전설 차범근을 등장시킨 SK텔링크 00700이다. 이전에 국제전화교실의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차범근은 이 광고에서 축구선배로서 장엄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20여년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젊은 시절 차범근의 모습은 40대 이상에게 ‘아, 그 시절 한국축구’라는 회상을 불러일으킨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컵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도 않았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의 경기를 제대로 방송해주지도 않았기에, 중장년층에게 그 영상은 더욱 아련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수원 삼성의 축구감독, 차두리의 아버지 정도로 알고 있는 지금의 10~20들에겐 ‘차범근이 옛날에 그렇게 유명한 선수였어?’라고 의문을 품게 만드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SK텔링크(www.sktelink.co.kr) 측은 “월드컵을 단지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한국축구를 돌아보며 다시 한번 축구정신을 되새겨보고 싶은 의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풋볼 빌리지 오픈, 월드컵 사진 컨테스트

국내 최초로 한국축구 100년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각종사료와 독일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팀 유니폼 등을 전시하는 ‘풋볼 빌리지’도 오픈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 9일까지 본점 1층에서 ‘풋볼 빌리지’를 전시하며 전시장내에는 박지성, 이영표 등 축구국가대표팀 선수의 실물크기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전시기간동안 본점을 방문하시는 일반관람객들도 언제든 촬영이 가능하다.

전시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역대월드컵 기념주화 부스 등 총 24개의 부스로 나누어 제작되었으며, 주요전시물로는 ▲독일월드컵 32개 출전국 유니폼 ▲역대한국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 ▲한국축구화/축구공 시대별 변천사 ▲역대월드컵 공인구 ▲축구황제 펠레 소장품 등이다.

올림푸스 한국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2002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기원하는 마음으로 “태극전사 파이팅 사진 컨테스트” 와 “코리아 파이팅 대축제” 이벤트를 개최한다. 6월 25일 까지 올림푸스 미오디오에서 진행되는 “태극전사 파이팅~ 사진 컨테스트”에서는 ‘2002년/2006년 뜨거운 응원 열기’, '태극전사의 멋진 경기장면’, ‘응원/축구와 함께한 재미있는 추억’ 등을 주제로 신나고 감동 어린 사진 중 최고의 작품을 가려낸다.

총 5주간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매주마다 대상(1명), 우수상(1명), 가작(10명)을 뽑아 각각 인스탁스 미니, 푸마 백팩, 축구협회 공식 응원 머플러를 증정한다.



아드보카트 팬 사인회, 축구공 피자 제작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대형 축구공 피자를 제작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미스터피자는 신제품 프리 타(Free TA) 출시를 기념하며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총 88개의 조각 피자로 대형 축구공 피자를 제작하였다. 라지 사이즈 피자84판을 만들 재료가 소요된 2M가 넘는 초대형 축구공 피자는 제작부터 완성까지 이 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피자 마케팅팀의 이용석 부장은 “2006 독일 월드컵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한국팀이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원하였으면 한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아드보카트 감독 팬 사인회를 가졌다. 『Victory 2002, Victory 2006 PAVV와 함께 하는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행사명 아래 열린 이번 사인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팬들에게 사인을 직접 해 주었다.


중소프랜차이즈 업계, 틈새 공략 나서

중소프랜차이즈도 대기업의 넘쳐나는 월드컵 마케팅 속에서 틈새를 공략키 위해 나섰다. 돈데이, 유나인 등 중소프랜차이즈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월드컵의 뜨거운 분위기를 매출로 연결시키려는 각오가 대단하다.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돈day’(1566-3500)에서는 화끈한 맛이 특징인 삼겹살 ‘레드돈’을 출시하며 생맥주전문 레스펍 ‘서유기’(02-423-1566)에서는 등갈비찜, 사천탕, 치킨강정, 훈제 삼겹, 연어샐러드 등 5가지의 월드컵 신메뉴를 출시하고, 2개 주문 시 월드컵 기념으로 로또복권 1매를 준다.

낙지 철판볶음, 소고기 철판 구이 등 여러 가지 철판 요리를 제공하는 철판요리 전문점 '철판매니아’(02-2043-2031)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뜨거운 맛을 보여 주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매운 맛의 쭈삼 철판볶음을 출시했다. 또한 매장 정문에 120인치 대형 벽걸이 TV를 설치하여 매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우동 돈까스 전문점 유나인(02-3403-9114)에서는 월드컵 기간 중 1만원 이상 매장주문고객에게 2006 독일월드컵 “응원용 스카프” 증정, 월드컵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1577-5577)는 “해피패밀리” 이벤트를 준비, 이벤트 기간 내에 매장별로 치킨 메뉴를 3회 이상 구매한 고객 15명에게 선착순으로 월드컵 공인축구공도 증정한다.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02-415-6000)도 오는 6월 24일까지 전 매장에서 ‘으랏차차∼ 태극전사’이벤트를 실시, 해당기간 주문 시 100% 당첨되는 즉석복권을 제공한다. 월드컵이 독일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에 독일 맥주 페스티벌 개최, 독일 맥주 판매 등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세계맥주전문프랜차이즈 ‘와봐’(1588-0581)는 지난해 12월부터 종각점을 스포츠 바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어 1층과 2층에 60인치 대형 PDP와 17인치 LCD 스크린 등 총 10대를 설치, 월드컵 기간에 우리 대표팀 경기 모습을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킬 예정이다.



취재_김남규,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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