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정상 스위스 “융프라우”로의 여행
유럽의 정상 스위스 “융프라우”로의 여행
  • 대한뉴스
  • 승인 2006.06.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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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의 3번째 상대국 스위스의 정식 명칭은 스위스 연방이며, 면적은 4만 1.288㎢, 인구는 745만으로 수도는 베른, 통화는 스위스 프랑을 사용한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서, 알프스 산맥, 쥐라 산맥, 그리고 두 산맥 중간의 중앙 고원의 3지대로 구별된다. 알프스의 산릉에서 여러 깊은 계곡이 파여져 심플론, 생고타르, 상베르나 등의 고개와 레만 호, 뉘샤텔 호, 보덴 호 등이 있다.

기후는 스위스는 전체적으로 산악기후 이지만 복잡한 지형을 반영하여 변화무쌍하다. 연 평균 강우량은 북부 평지에서 1.000mm전후, 남부 산록에서 2.000mm에 가깝다. 기온은 7월의 평균이 20℃이하, 1월에는 1℃전후이다. 高上에서는 연간 6~7개월 동안 적설이 있고 2.500m의 설산에서 위쪽은 빙설원 또는 빙하지대이다.

주요 행사로는 신년 1월 1~2일 성금요일 부활절, 성월요일 그리스도 승천일, 크리스마스 12월 25~26일 등 각 주마다 독특한 축제가 있어서 즐거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2월에는 루체른과 바젤에서 사육제가 열리고 5~7월에는 로잔에서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월에는 취리히 페스티벌, 7~8월에는 융프라우 주변에서 알펜제 축제를 연다. 8월에는 제네바 여름음악회, 8월 중순~9월 초순에는 루체른 페스티벌, 11월에는 베른 양파시장 등이있고 8월 1일에 건국기념일이 있어 요들송 공연을 한다.


■유럽의 정상 스위스 “융프라우”

융프라우(4.158m), 아이거(3.979m), 묀히(4.017m)등 세계의 봉우리는 스위스 알프스를 대표하는 봉우리로 꼽힌다.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운 세 개의 봉우리와 이들을 오르기 위한 등반기지 역할을하는 그린델발트 등 산간마을이 연출하는 대자연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바로 융프라우 이다. €

2002년 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는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빙산 밑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목초 마을은 융프라우 감상의 백미다. 관광대국 으로서 스위스의 자연 경관은 전혀 손색이 없다. 하지만 스위스가 관광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이러한 자연 경관 뿐만은 아닐 것이다. 관광객 들에게 베푸는 친절, 노인들까지 능숙한 영어 등으로 여행에서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주는 곳이 바로 스위스이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융프라우역 까지 가는 열차는 2가지 코스가 있다. 인터라켄에서 올려다 보았을 때 왼쪽 코스가 그린델발트(grindelwald)역에서 환승하여 클라이네 샤이테크(kleines cheidegg)역을 경유하는 코스이고, 오른쪽은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역에서 기차를 바꿔 타고 클라이네 샤이테크까지 가는 코스다. 클라이네 샤이테크역까지는 일반열차, 클라이네 샤이테크에서 융프라우역 사이는 톱니바퀴 레일의 등산열차를 이용한다. 어느 코스를 이용하든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역까지는 2시간 30분쯤 걸린다.

만년설에 뒤덮인 알프스의 웅장한 모습, 희다 못해 파르스름한 거대한 빙하, 드넓은 초원의 목가적 풍경,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상의 낙원으로 가꾼 스위스는 ‘세계의 공원’으로 손색없다. 스위스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융프라우는 웅장한 자연과 인간의 힘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기차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융프라우 (Jungfraujoch 3,454m)역까지 올라가 알프스 연봉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융프라우 관광의 묘미다.

등산 열차를 이용한다고 해도 융프라우 등정은 하루가 꼬박 걸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융프라우의 출발점이 되는 인터라켄 또는 라우터 부르넨 에서 하루밤 묵는 일정을 권한다. 특히 빙하에 의하여 파여진 U 자형 계곡 밑바닥에 위치해 있는 라우터 부르넨은 수직으로 깎아지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엽서 사진으로 많이 쓰일 만큼 유명한 경관이다.

등산 열차를 타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은 바로 두터운 점펴. 한 여름 이라도 융프라우 정상은 영하의 기온을 나타내기 때문에 야외 전망대에서 알프스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웨터나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한가지, 일단 등산 열차에 오르면 창가 자리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놓치고 싶지 않으려면 말이다.


■여행길잡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자유여행으로 관광하려면 스위스 관광청 한국 사무소[www.myswitzerland.co.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는 3개월 이내의 여행은 비자가 필요 없다.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아 유로화가 아닌 스위스프랑(SFr)을 써야 한다. 인터라켄 등 관광지에서는 달러를 받기도 하지만 현지 화폐를 챙겨 가는 것이 편하다. 1스위스프랑은 960원 안팎.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스위스에서는 철도와 포스트버스(우편버스)가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 철도는 4일과 8, 15, 21일, 1개월 단위의 스위스 패스가 편리하다. 2등석과 1등석이 있으며 철도와 버스, 지하철, 전철을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 스위스 국철뿐 아니라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등도 탈 수 있다. 4일권의 경우 160~245 US달러.

가능하면 빵이나 식료품을 구입해서 산에 오르는 것이 좋다. 특히 융프라우 정상까지 올라가려는 사람들은 보통 한나절이 소요되므로 꼭 점심거리를 준비해가자. 중간역인 클라이네 샤이데크 역에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간이식당에서 우동을 판다. 융프라우요흐 역에도 카페가 있으며 빵과 음료를 판다.


※아이거 엠버서더 특급열차 - 특별한 단체여행객을 위한 열차로 1912년 최초로 융프라우를 오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과 68명의 승객을 위한 좌석, 경사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대리석테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샴페인을 즐기며 세계에서 가장 험한 산악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눈덮힌 정상의 “Glacier Restaurant”에서는 진미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돌아오는 열차에서는 코냑과 커피가 제공되며, 모든 탑승객에게는 아이거 엠버서더 VIP 특별서비스 기념메달, 등반 증명서, 기념 우표 등이 증정된다.

■알프스 계곡에서 맛보는 짜릿한 스포츠

알프스라고 하면 만년설 위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만 생각하기 쉬운데 산 아래 계곡에는 더욱 짜릿한 스포츠가 준비되어 있다. 그린델발트의 계곡에서 진행되는 캐년 점프와 번지 점프, 캐년 래프팅 등은 스릴 만점의 역동적인 스포츠. 캐년 점프는 흔히 알고 있는 번지 점프와 흡사한데, 번지는 뛰어내린 다음 튕겨져 올라가는데 반해 캐년 점프는 반대쪽에 줄을 매달아 뛰어내린 뒤 앞뒤로 스윙을 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스윙하는 동안 하늘을 날아 가로지르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점프대의 높이는 85m. 아찔한 계곡 아래로 뛰어내리는 재미는 해보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다. 캐년 래프팅도 재미있는데 물이 많은 여름철에 많이 한다. 물살이 세고 빠를 뿐만 아니라 계곡이 험해 래프팅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알프스의 멋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방법으로는 트레킹이 있다. 산책로나 트레일이 셀 수 없이 많아서 원하는 시간대나 난이도에 맞춰 할 수 있고 아이거 북벽 바로 아래를 지나는 코스도 있다. 그밖에 다양한 스포츠가 있으므로 현지의 스포츠센터에서 알아보고 선택하면 된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험난한 알프스 산지에서 식량과 우편물 운송을 담당하였던 알프스 또하나의 상징 “북극견”이 끄는 개썰매를 타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유럽의 정상 스위스 “융프라우” 연계 상품

■융프라우+베니스 서유럽 6개국 12일

중서부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태리/독일/오스트리아 6개국 핵심도시를 관광하실 수 있으며 융프라우 정상 관광일정이 포함된 상품이다. CX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며, 매주 목요일 출발, 선착순 요금 1,690,000원 부터. ( 유류할증료 15만원/현지 식당 물값, 가이드팁 등 공동경비 1일 10유로 총 120유로 별도)

■로맨틱가도+융프라우 서유럽일주 10개국 16일

중서부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태리/독일/오스트리아/네델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모나코 10개국 핵심도시를 관광하실 수 있으며 융프라우 정상 관광일정이 포함된 상품 이다. KE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매주 월,수,금 출발, 선착순 요금 2,290,000원 부터. ( 유류할증료 15만원/현지 식당 물값,가이드팁 등 공동경비 1일 10유로 총 160유로 별도) ※파리 “에스까르고” 달팽이요리, 이태리 “해물 스파게티” 등 특식제공.


(주)디디투어(www.ddtour.com 02-569-2222)는 저렴하고 편안하게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스케줄과 항공을 제공한다.


취재_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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