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배우 박재민 4박 5일 110km 종주에 도전!
KBS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배우 박재민 4박 5일 110km 종주에 도전!
  • 박철성
  • 승인 2014.09.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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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 대기자] 스웨덴의 최북단 북극 도시 키루나. 이곳엔 세계 10대 트레킹코스로 꼽히는 쿵스레덴(Kungsleden, King's Road), 왕의 길이라는 뜻의 트레킹로드가 있다.

맑은 하늘, 청명한 시야, 옥빛 호수와 그냥 떠먹어도 되는 계곡 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답게 환상적인 자연 경관이 트레킹 내내 펼쳐진다. 때문에 해마다 8월이면 이 환상적인 트레킹로드를 걷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트레커들이 모여든다. 이번 대회에는 2000명이 모여 45일간 울고 웃으며 함께 길 위에 나섰다.

총 길이 440km 110km만이 대회 완주 거리! 45일 동안 하루 평균 20km씩 걸어야한다. 길은 온통 자갈밭에 울퉁불퉁, 여기에 평균 15kg에 달하는 야영장비와 끼니를 해결할 음식을 짊어지고 가야 하니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 여정에 배우 박재민이 도전장을 내밀며 참가를 희망해왔다. 세상을 품다 세 번째 출연인 그는 지난 방송(86-방글라데시 편)에서 몸살에 걸려 유약하게 비쳤던 이미지를 벗고 건강함을 보여주기 위해꼭 완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도 그를 반갑게 맞으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부푼 의지를 갖고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선 박재민. 하지만 눈 뜨면 해 질 때까지 오로지 걸어야 하는 45일간의 트레킹, 그리고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배낭의 무게는 23kg, 과연 그가 완주할 수 있을 지 제작진의 걱정이 컸다.

돌과 자갈이 많은 험한 길 때문에 양말에 구멍이 나고, 물집이 잡히는 건 트레킹에서 얻는 훈장이라는 박재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홀로 길을 잃어 숲의 미아가 될 뻔했던 사연까지 갖은 고생담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박재민의 이야기는 928() 오전 1000KBS 1TV [리얼 체험-세상을 품다] ‘박재민의 스웨덴 쿵스레덴 110km 백패킹 도전기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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