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오는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국내 30개 무역업체로 구성된 대중국 구매사절단(단장 : 유창무 부회장)을 중국 동북3성에 위치한 요녕성 선양(瀋陽)과 흑룡강성 하얼빈(哈爾濱)에 파견한다.
최근 최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대중국 교역 흑자규모가 2004년 이후 200억불을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한, 중간 무역불균형으로 인한 통상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기업에게 보다 좋은 공급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구매사절단은 14일 선양 쉐라톤 호텔과 16일 하얼빈 전시컨벤션센터(會展體育中心)에서 각각 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품목은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 건설자재, 유리금속, 가전제품, 귀금속, 의료기기 등 30여개의 품목으로 구성되며 두 번의 상담회에는 두개 省에서 초청된 300여개사의 중국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매년 2차례씩 파견하고 있는 대중국 구매사절단은 현지 중국기업은 물론 중국정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동북지역 파견에 이어 금년 11월에도 제2차 구매사절단을 쑤조우(蘇州), 샤먼(厦門) 등 화동남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구매사절단은 흑룡강성 인민정부와 흑룡강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중국기관과 MOU 체결을 위한 사전 업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향후 21C 한, 중간 새로운 동반자 관계형성과 두개 省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_노승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