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기자] 인천공항의 불법주차대행 자체 적발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실제 경찰에 과태료 부과의뢰를 한 실적은 터무니없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씨앤애스자산관리 1개 업체만 공사 지정 주차대행업체이며, 인터넷으로 영업하는 20여 개 업체와 청사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수십 개의 업체는 모두 불법으로 주차대행 영업을 하고 있다.
공항공사 자체 계도 건수를 보면 2012년 2,921건, 2013년 3,392건, 2014년 8월 기준 4,95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실제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 건수는 2012년 10건, 2014년 18건에 불과하다.
이언주 의원은 “장기출장, 아이들을 동반한 해외여행 등이 늘면서 공항에 장기주차 하는 경우가 많다. 불법주차대행을 하는 이들 업체에 맡겼다가 파손, 도난 등의 사고를 당할 경우 공항공사에도 책임을 물릴 수 없고,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어 모든 피해는 인천공항을 이용한 고객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며, “이 같은 불법영업은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결국 인천공항의 이미지도 추락시키는 원인이 된다. 여전히 수십 개의 업체가 몇 년 째 지속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데, 모든 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고 심하게 불응하거나, 지속 반복되는 경우에만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고 있다는 공항공사 업무담당자의 답변은 고객의 피해에 관심이 없거나, 실적을 남기기 위한 시늉만할 뿐 실상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살 수 있다. 단순히 자체계도로 끝낼 것이 아니라 불법영업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서울중00175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