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GⅠ)의 ‘경부대로’, 그랑프리(GⅠ)까지 차지!!
대통령배(GⅠ)의 ‘경부대로’, 그랑프리(GⅠ)까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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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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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윤봉섭기자] 만년 2인자의 설음을 겪었던 ‘경부대로’(한국, 수, 5세)가 지난 11월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GⅠ)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12월 14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9경주(출발시각 16:40)로 열린 제33회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서 렛츠런파크 부경 3조 오문식 조교사(부경 3조, 57세)의 ‘경부대로’(5세)가 11월에 보여줬던 바로 그 장면을 연출하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경부대로’는 2014년 4번의 출전 중 GⅠ경주만 2경주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주기록은 2분 29초 0.

2300M의 장거리 레이스, 초반 선두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관심을 집중시킨 ‘벌마의 꿈’이었다. 2위 그룹을 뒤로 떨어뜨리고 거리를 벌릴 기세로 앞서나가던 벌마의 꿈은, 아시아챌린지컵에서 2위를 차지한 ‘원더볼트’(미국, 수, 4세), ‘매직댄서’(한국, 수, 4세) 등에 도전을 받으며 거리를 내줬다. ‘경부대로’는 4코너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최시대 기수(부경 3조, 34세)는 바깥쪽 주로로 말을 몰아 진로를 확보했다. 결승점 전 200M지점에서도 선두가 누구인지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레이스에서 경부대로는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4코너를 6위로 돌아 나온 ‘경부대로’가 200M의 레이스에서 만들어낸 거리의 차는 3마신이었다. 2013년 그랑프리에서 13을 기록하고 명예회복을 노리던 ‘벌마의 꿈’은 3위에 그쳤다. ‘원더볼트’가 2위로 골인하며 서울이 체면 치레는 할 수 있었다.

‘경부대로’는 ‘인디밴드’에 이어 국산마로의 그랑프리 우승을 이어갔고,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까지 차지하며 코리안더비를 제외한 2개의 GI경주를 가져갔다. 오문식 조교사는 올해 우승한 3개의 대상경주를 모두 ‘경부대로’를 통해 기록했고, 최시대 기수도 올해 차지한 4개의 대상경주 중 3개의 우승컵을 ‘경부대로’를 통해 들어올렸다.

경주직후 인터뷰에서 최시대 기수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모두 ‘경부대로’ 덕분”이라며, “추입형 마필이라서 처음부터 선두경쟁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말이 나아가는대로 몰았고 그뿐이었다”라고 말해 우승의 공을 ‘경부대로’에게 돌렸다.

정광화 마주는 “대통령배 이후에 힘이 차서 기대를 했던 건 사실이다”라며 “운도 좋았던 것 같다. 기대이상의 기량을 보여줘서 자랑스럽고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정광화 마주는 대통령배(GⅠ)에서 획득한 상금 중 5천만원을 렛츠런재단에 기탁하여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했고,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 앞서 전달식을 갖기도 했다.

혹한의 추위에도 3만 3천여 관중이 뜨거운 응원을 보낸 제33회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의 매출 총액은 경마팬들의 관심도를 보여주듯 약 61억 9천만원으로 높았다. ‘벌마의 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우승마 ‘경부대로’의 단승식 배당률은 13.7배, 연승식 배당률은 3.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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