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로 사단법인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주최하고 국세청이 후원하는 '2006 대한민국주류박람회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3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서양홀 1천570평 위에서 소주, 맥주, 전통주, 민속주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술이 모두 한자리에 펼쳐진다.
국세청 개청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종합 주류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 이주성 국세청장과 송영길 열린 우리당 국회의원, 각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하고 직접 시음을 하였다.
대한주류공업협회는 우리나라 술이 외국 술에 비해 품질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고, 품목에 따라서는 외국 술을 앞서고 있는데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또한 주류 관련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되는데,특히 건강한 음주문화 선도 차원에서 '건강한 음주법 ' 등을 소개하기 위해 직장인등을 포함한 일반인, 대학생,주류관련 동호인이 대거 참관하고 푸짐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오랜 세월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우리 술의 품질과 양조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박람회는 ‘술과 문화의 만남을 통한 페스티벌’을 주제로 100여개 국내 주류 제조사가 국내제조 주류, 전통주 및 민속주(맥주, 소주, 위스키, 약주, 과실주, 청주, 브랜디,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 등 각종 주류제품)를 소개한다.
박람회를 통해 세계 속에 우리 명주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산업으로서의 기반구축, 국가경제 기반 산업으로서의 이미지 각인 등의 효과를 가져 오길 기대한다.
김정희_ 전설희_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