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낭만이 있는 항구도시’ 부산
‘열정과 낭만이 있는 항구도시’ 부산
강서지역에 운하물류도시 개발 적극 추진
  • 대한뉴스
  • 승인 2008.02.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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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제1의 항구도시’를 떠올린다. 그것은 부산이 세계 5위의 항만도시로서 신항이 건설되고 있고, 활기가 넘쳐나는 자갈치시장과 젊음이 넘실대는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바다, 그리고 바다축제 등 연중 해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산은 6개의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매년 8월 부산바다축제가 열리며, 부산시민의 날 행사로 향토축제 및 예술행사를 비롯하여 각 구청단위로 11개의 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자갈치문화관광 축제는 한국 10대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광안대교 야경과 부산불꽃축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이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APEC정상회의 등 초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로 ‘아시아 8대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되는 등 전시․컨벤션도시 이미지도 국제사회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이번 <정치인 지 ․ 자체 릴레이 인터뷰>에는 ‘열정과 낭만이 있는 제 1의 항구도시’ 부산에서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을 만나, 부산에 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에 관해 들어보았다.


Q. 부산은 많은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부산이 관광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부산에는 명산인 금정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산과 영남의 젓줄인 낙동강, 해운대․광안리 등 천혜의 해수욕장이 있고, 태종대․ 이기대․ 몰운대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불꽃축제, 자갈치축제, 바다축제 등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와 범어사, 충렬사 등 문화유적도 풍부합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송도와 해운대 해수욕장을 정비하였고,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 광안리 바다 빛 미술관 조성과 함께 전국 최초로 2층 관광버스를 도입 운행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기장일원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유치하여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해운대에는 사계절 워터파크인 ‘관광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며, 부산항은 세계적 미항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연안 및 국제크루즈와 테마별 관광코스를 발굴하고, 4계절 해양스포츠, 낙동강 하구 생태관광 등과 같은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부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축제들도 관광 상품화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나가고자합니다.


Q. 2008년 새해, 부산시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부산이 당면한 최대 현안은 역시 경제문제라고 생각하고 올해를 ‘부산경제 중흥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제문제는 하루아침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란 대단히 어렵지만, 다행히 부산의 최근 경제동향은 여러 부문에서 뚜렷하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단지 확충이 시급하기 때문에 동․ 서부산권에 산업단지를 추가확보하고, 특히 강서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이곳을 항만․공항 배후의 ‘첨단운하 물류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자합니다. 아울러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과 교육․문화․의료와 같은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여 국내외 투자유치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해 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Q. 10대 비전 중에는 강서지역에 운하물류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있고 한반도 대운하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운하의 기종점이 될 낙동강 하류의 강서지역을 국제적 산업․물류기능을 갖춘 첨단도시로 건설해 나가고자 합니다. 강서지역 개발은 부산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용지난의 근본인 해결과 미래부산의 성장동력 거점기지를 확보하게 됨은 물론 우리나라가 해양물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현재 구상중인 개발방향은 경제자유구역과 신항만, 국제공항, 그리고 앞으로 건설될 철도․운하터미널을 기반인프라로 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운하코아도시, 복합운송물류단지, 첨단부품소재 산업클러스터 등 구역별로 특화하여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Q.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올해에 착공될 북항 재개발사업의 추진상황과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전망도 부탁드립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32조원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14만 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 재개발사업입니다. 기존 부산항일대를 국제 해양관광․비즈니스 거점이자 유라시아 관문으로 재개발하고 주변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고, 특별법재정과 전담법인 설립, 그리고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하는 등 북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지난해 안전성과 기술성 검토결과 문제가 없는 KTX부산역 지하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남부권신공항 건설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근에 제대로 된 국제허브공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중앙정부에 계속해서 요구해왔으며, 인근 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영남권 5개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지난해 정부에서 신공항 건설요구를 받아들여 타탕성 용역을 실시하였고, 금년에는 건립시기와 입지,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2단계 용역을 시작할 것입니다.


Q.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무산된 후 부산은 2020하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 유치가 필요합니다. 올림픽 개최를 통하여 도시브랜드를 한층 높이고 도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올림픽 유치여건은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에 따라 2008년 중국 북경, 2012년 영국 런던이 확정되었고, 2016년에는 미주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 2020년은 아시아권 개최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우리시에서는 2020 올림픽유치를 목표로 정한 것입니다. 하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보다 국민적 관심도도 높고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대단히 큰 행사입니다. 특히 부산은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APEC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주경기장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지금이 2020년 하계올림픽 부산유치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시장님께서 평소 갖고 계신 소신이나, 혹은 철학이 있으시다면?

시정의 최고 책임자는 그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도시발전 비전과 강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통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결집시켜 그 통합된 힘을 지역발전에 쏟아내는 통합의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사회가 밝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과거보다는 미래를 추구하고, 늘 긍정적인 기풍이 넘쳐나는 미래지향적인 사회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직원들에게도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공직자 개개인이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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