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품 보급을 위한 일반국민 인식도 조사
친환경상품 보급을 위한 일반국민 인식도 조사
  • 대한뉴스
  • 승인 2005.11.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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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73%가 다소 비싸도 친환경상품 구매 의향

 

 

 

 

앞으로일반상품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친환경상품 구매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웰빙(Well-being)과 지속가능한 소비(LoHAS)에 대한 국내외 관심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 일반국민의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국정홍보처와 함께 월드리서치에 의뢰하여 수행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친환경상품에 대한 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58%가 평소 친환경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제품과 친환경상품이 있을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73%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친환경상품에 대해 일반상품(5만원 기준)보다 20%(5.9만원)~30%(6.5만원)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도 있다고 응답해, 환경성과 함께 뛰어난 기능·디자인을 갖춘 친환경상품이 향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 환경마크제도에 대한 인식도도 71%에 달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환경마크 제품의 우수성과 사용 필요성에 대해 좀 더 공감할 경우 친환경상품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의무구매를 규정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법에 의한 친환경상품은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과 우수재활용(GR) 인증을 받은 제품이 있으며, 9월말까지 107개 품목 2,517개 제품이 환경마크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상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상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한편, 친환경상품 사용경험에 대한 설문에는 대상자의 21%가 사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하고, 개인용품 및 가정용품(82%)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험자의 80%가 인체무해, 환경보전 등의 사유를 들어 친환경상품에 만족하고 있는 반면, 불만족스러운 경험자는 품질을 첫 번째 사유로 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제품과 비교해 품질에 불만족을 표시한 소비자의 경우 품질보다 환경친화성을 우선하는 친환경상품의 특성에 대해 다소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친환경상품도 일정부분 품질을 확보할 경우 일반제품과의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친환경상품 구매·사용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굳이 친환경상품을 쓰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아서(41%) ▲판매하는 곳을 몰라서/판매처가 적어서(33%) ▲비싼 가격(12%)을 비구매사유로 들어 친환경상품 확산을 위해 정부와 기업·소비자 등 각 경제주체가 향후 수행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환경부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국민의 친환경상품 선호도를 실제 구매로 연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홍보활동을 통해 친환경상품이 가져다주는 환경·경제적인 편익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며 친환경상품진흥원과 함께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고양 국제전시장(KINTEX)에서 친환경상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의무구매를 규정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법의 주관부처로서 솔선을 다하고 있다.

예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법이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환경부와 산하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율은 약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OECD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BYOC(Bring Your Own Coffee or Cup,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회의시 각자 자기컵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8월 ‘1회용컵 줄이기를 위한 자기컵 갖기운동’을 전개하고 전 직원에게 각자 이름이 새겨진 컵을 지급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지속가능한 소비(LOHAS)는 자신의 건강(Health) 뿐 아니라 후대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소비기반(Sustainability)을 생각하는 소비패턴을 말하는 것으로, 건강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웰빙과 비슷하지만 사회의 웰빙에까지 소비패턴이 확장돼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시야가 넓고 긍정적이다.

로하스의 원조격인 미국에서는 자신을 로하스 소비자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2000년에 30%를 돌파하였으며, 환경친화적 건축물 확산과 고효율제품 구매 등 환경보호를 고려한 경제활동을 비롯해 대체의학, 유기농제품, 정신/육체적 건강 관련 산업, 생태관광 등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로하스 소비자를 정의하는 12개 변수(출처 : 미국 Natural Business Communication)=▲ 1.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한다. ▲2. 주변에 친환경 제품의 유익을 적극 홍보한다. ▲3. 지속가능성 제품에 2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4. 환경 보호에 적극적이다. ▲ 5. 지속가능성 기법으로 제조된 제품을 선호한다. ▲6. 타성적 소비를 지양하고 가능성 원재료 제품을 선호한다. ▲7. 재활용 제품을 적극 사용한다. ▲8. 전체 사회 관점의 의식 있는 삶을 영위한다. ▲9. 글로벌 차원의 영향력이 구매시의 필수 고려 요인이다. ▲10. 재사용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한다. ▲11. 지속 가능한 농업 기법을 선호한다. ▲12. 소비자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

소비자는 친환경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뿐만 아니라, 일상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예로, 최근의 전국적인 자전거 도로망 확충에 따라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자전거가 자동차이용량을 줄이기보다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동차 이용량이 증가한다면 이를 지속가능한 소비활동으로 볼 수 없으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진 흰색 종이(용지) 선호현상도 환경과 보건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기업은 친환경상품을 로하스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여야 한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친환경상품에 대해 일반제품보다 평균 18%에서 최대 30% 정도까지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용의를 보여,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상품을 발굴할 경우 유망한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상품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월드리서치와 국정홍보처가 협조한 가운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웰빙(well be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국민의 과반수이상인 57.9%가 ‘친환경상품’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심계층은 직업별로 주부나 농림축수산업 종사자, 화이트칼라, 연령별로 30대와 40대, 고학력 및 고소득층으로 분석된다.

고학력, 고소득층은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개념적 이해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들은 일반상품과 친환경상품간 가장 큰 차이를 제품원료 37.2%, 제조과정 25.2%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친환경상품으로 대부분 유기농 야채나 과일 등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친환경상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또, 정부가 공인하는 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친환경상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일반국민의 과반수이상(57.9%)은 환경마크 제도가 친환경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마크나 우수재활용 제품으로 인증된 친환경상품 사용경험은 21.3%로 집계되었다. 친환경상품 중 특정상품군(‘개인용품 및 가정용품’ 82.6%)에 사용이 집중되었으며 친환경상품 구입·사용 경험자(213명)의 85.0%가 친환경제품 사용에 ‘만족’(85.0%)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의 이유로는 ▲인체 무해(55.8%)와 ▲환경보전(34.3%)이라는 물성적 특성이 핵심만족 요인으로 조사됐으며 불만족 요인 1순위로 ‘낮은 품질’(84.4%)인 것으로 지적됐다.

친환경상품관련 광고·홍보활동 접촉율은 40.7%로, 주접촉 매체는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상품에 비해 비싸지만 환경친화적인 ‘친환경상품’의 구입의향은 72.6%에 이르나, 실제 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용품 및 가정용품의 친환경상품에 대한 소구점은 인체 무해나 환경보전 등 주제를 부각시키기보다,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상품이 필요로 되는 상황(사례) 중심으로 소구점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중가격 50,000원인 일반상품을 친환경상품으로 대체구입시 적정가격 수준은 평균 58,800원이며, 지불 최대가격은 평균 71,600원으로 친환경상품의 적정가격은 일반상품 가격보다 약 18% 비싼 수준으로 지불 최대가격(가격 저항선)은 약 43% 비싼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상품 구입을 위한 적정가격과 최대가격을 비교해 볼 때, 친환경상품의 적정 시중 판매가격은 약 30% 비싼 수준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의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시행 인지도는 9.1%로 앞으로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방안으로 일반국민의 과반수이상이 정부가 친환경상품 사용을 제도화하고 민간에도 적극 권장해야 하며 정부의 선도적 역할론이 펼쳐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을 위해 ‘친환경상품에 대한 세금감면 등 가격하락 유도’(41.7%)가 1순위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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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5 15:02:44
저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편하고 좋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경우가 때때로 있었는데요
조금씩멀리하며 사용하려고 합니다 바르고 건전하게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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