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우즈베키스탄의 우즈아프토사노아트(UzAvtoSanoat,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공업 협회)는 방한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지엠대우오토앤 테크놀로지(이하GM DAEWOO) 에서 GM-우즈베키스탄 합작 회사 설립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 제너럴 모터스와의 합작 회사 설립은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의 목표는 현대적이고 매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선보임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6일 GM DAEWOO 부평 본사에서 우즈아프토사노아트 로주쿠로프(U. Rozukulov) 회장과 GM DAEWOO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Grimaldi) 사장이 신규 합작회사인 GM-우즈베키스탄 설립 및 운영에 대한 합의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GM이 투자를 집행하게 되면 합작회사 주주들에 의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GM은 이번 합의를 통해 합작 회사 지분의 25%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인수도 가능하다. GM은 합작 회사에 신기술 및 생산 전문 지식, 그리고 4천 700여명에 달하는 직원 직무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합작 회사는 GM의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말디 사장은 “GM 유럽과 더불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우즈아프토사노아트와 제품 생산에 함께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합작회사인 GM-우즈베키스탄은 GM이 중앙 아시아 및 동유럽 지역 생산 규모를 늘려 이 지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제품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제부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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