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재구성... 인하대 조병준교수의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
그리스 신화의 재구성... 인하대 조병준교수의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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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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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신화가 상징과 암시의 메커니즘을 통해서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선보인 조병준(인하대 서양어문학부 교수)의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도서출판 만남)은 그동안 소개된 그리스 신화의 다양한 이론적 체계의 틀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와 친숙하면서도 그 내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된다.

시작에 앞서서 저자는 그리스 신화라는 태고의 전언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어떤 연결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문제 삼는다. 이 문제를 통하여 그는 수천 년 동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 신화의 문화적 유산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확인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또한 신화의 진실성을 문제 삼는다. 그것은 때때로 너무도 황당해서 믿기 힘든 신화의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연결되면서, 신화의 진실성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이며 인류학적이며 민속학적인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 낸다.

한편 그리스 신화를 읽으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줄거리의 통일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난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저자는 단편적인 에피소드 형태인 그리스 신화를 동일한 주제와 소재별로 재구성하여 각각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도록 노력하였다. 덕분에 독자들은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통합적 틀을 이해할수 있음은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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