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건강과 행복을 함께 키우는 ‘체육용품 공유소’ 마련
강서구, 건강과 행복을 함께 키우는 ‘체육용품 공유소’ 마련
1회 3개 물품 7일간 대여, 명절 제외한 연중무휴 운영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5.09.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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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가양동에서 소규모 IT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우(43)씨는 요즘 직원체련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 열을 쏟고 있다.

 

농구, 족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종목과 세부일정은 거의 나왔지만, 필요한 운동용품을 구매하기가 왠지 망설여진다. 종목이 많아서 구입비용도 상당한데다가, 막상 구매한들 보관할 장소가 없고 꾸준히 관리해야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의 이런 고민은 이젠 날려버려도 좋겠다. 각종 체육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함께 나눠 쓰는 ‘체육용품 공유소’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이달부터 관내 주민과 직장, 단체의 체육행사에 필요한 운동용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체육용품 공유소를 운영해 화제다.

 

본격적인 가을운동회 시즌을 맞아 체육행사를 준비하는 개인과 단체의 비용부담을 줄여,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구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운동용품을 기증하고 공유소를 통해 나눠 쓸 수 있도록 하여 자원 낭비를 줄이고 공유문화를 확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유소는 평소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방화구립테니스장(강서구 방화동 36-14) 한편에 마련됐다. 구는 현실적으로 체육대회에서 필요한 가장 대중적인 종목의 물품들을 우선하여 확보‧비치하는데 주력했다.

 

공유물품은 줄다리기줄, 단체줄넘기줄, 간이족구대, 네트, 농구공, 축구공, 2인3각밴드, 바톤, 점수판, 신호총 등 총 25개 품목 100여개 물품이다. 비치된 물품목록은 구청 문화체육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운동용품은 한번에 3개 물품에 한정하여 7일간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단, 물품을 훼손할 경우에는 직접 수리하여 반납해야 하며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동일한 물품을 구입․기증해야 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희망용품을 정하여 공유소에 유선으로 예약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공유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운영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주말에는 생활체육지도사가 배치돼 내방 주민에게 체육용품의 기본사용법, 올바른 운동법 등을 안내한다.

 

구 관계자는 “체육용품 공유소는 단순히 운동용품을 나눠 쓰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키우고 공유하는 공간이다”며 “이러한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강서구생활체육회와의 협의를 거쳐 연차별로 더욱 다양한 종목의 체육용품을 확보하고 공유소를 통해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산‧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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