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체제전복 세력 원천봉쇄"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체제전복 세력 원천봉쇄"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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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김수남(56·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김 총장은 2017년 12월까지 박근혜 정부 후반 2년 동안 검찰을 이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별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총장은 첫 과제로 "법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공안역량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취임사에서 체제전복 세력의 원천봉쇄 등 '공안통치와 사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 공안통치와 사정정국의 전위대로 전락"이라고 말했다. 3일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발언은 정치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검찰의 수장으로서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분명한 위험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5일에 열릴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취임하자마자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있어 검찰이 청와대 하명기구로 전락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위한 검찰의 요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에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간 김수남 검찰총장이 수사 및 지휘한 대표적 사건을 살펴볼 때 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신공안통치에 앞장선다면 국민의 거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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