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영입… '文 반전카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영입… '文 반전카드'
삼고초려 끝에 朴대통령 '경제민주화 교사' 김종인 영입, '정책적 의제 실현 위해 문재인 곁으로'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6.0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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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지난 2012년 총·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번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옆에 서기로 했다. 문 대표는 14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수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일부 언론보도와 달리 김 전 수석이 '원톱' 선대위원장은 아니며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수석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 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 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 같은 분이다"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이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패로 국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는 세계 최악 수준의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또 계층간 소득불평등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민들의 삶을 도저히 바꿀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흙수저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희망을 잃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우리 경제도 활력을 잃고 저성장의 나락에 빠지고 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낡은 경제를 혁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고자 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새경제로 나가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그 때문에 소득불평등이 더욱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날 김종인 박사는 당을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박사님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경제민주화 가치의 아이콘이다. 우리가 박근혜 정권에 걸었던 기대는 처참히 꺾였다. 박근혜 정권이 그 가치를 버렸다고 해서 시대정신을 포기할 수 없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심판이다. 낡은 경제 세력과 새경제세력의 대결이다. 낡은 기득권정치와 미래정치의 대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저는 최고위와 상의해서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님을 우리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 우리 당이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김종인 박사님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당내논의를 진행하겠다. 김종인 박사를 중심으로 해서 총선 필승을 위하고 또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서 총선관리를 맡기겠다. 우리 당 구성원들이 흔쾌히 동의해주시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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