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화 사업으로 이목집중 ‘군인공제회 C&C’
국방정보화 사업으로 이목집중 ‘군인공제회 C&C’
  • 대한뉴스
  • 승인 2006.08.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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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발전과 기업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이는 공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다름 아닌 ‘군인공제회 C&C(사장 김현진)’ 가 화제의 공기업.

군인공제회 C&C는 1992년 12월 설립돼 IT 전분야에 걸쳐 국방정보화를 지원하고 있다. 군사분야 S/W 용역개발, H/W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 S/W 패키지 판매, 정보통신장비 임대사업과 군인공제회 본회 및 본회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전산 시스템 관리, 통합컨택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아울러 신세대 병영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사이버 지식정보방(중대PC방), 사이버 학위, 국방맞춤형 복지제도를 구현하기 위한 국방전자카드, 병무행정의 혁신을 가져올 나라사랑카드 등 정보화 시대를 리드하는 블루오션의 핵심적 기업이다. 나라사랑 카드는 종이로 제작된 신분증(병역증/전역증)을 스마트(IC)카드로 대체한 전자신분증으로서 현금 및 체크카드 등의 다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자통장으로 1개의 카드로 징병검사-군복무-예비군까지 통합사용하며 현재 필리핀과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첨단 사이버 아파트의 핵심요소인 홈오토메이션,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통합 TRS통신망 구축, 저렴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VoIP 등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웰빙 라이프’를 보장한다. 특히 입찰에 참여하여 수주하던 기존의 전형적인 IT사업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방식(SOC)에 의한 기본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C는 국방IT를 비롯해 거대한 군인공제회의 그룹정보화에 기여하면서 공익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다잡아야 하는 고도의 전략적 경영을 요하는 기업이다. 이미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고 앞으로 국방분야 뿐만 아니라, 민수분야, 나아가 국제사업분야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공정한 시장경쟁논리에 의한 사업수행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중점 사항의 꾸준한 실현을 위해 경영목표를 자체적으로 부여해 왔다. 우선적으로 단기수익 창출에서 장기적,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전환했다. 또한 명확한 경영목표부여와 전직원이 개인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고, MBO(Management By Objectives)제도하에 개인과 조직의 목표를 일치시켜 명확한 목표의식을 부여하고 관리함에 따라 경영수익 극대화에 기여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얻은 성과는 바로 경영혁신 조직혁신 조직개편 시행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기존의 26팀에서 19개 사업팀으로 조직 개편됐고, 선행연구와 수익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개편 사업조직을 편성 운영했다. 따라서 유휴인력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또한 연봉제를 시행해 기존의 연공서열 급여체계를 타파하고 실적에 의한 연봉체계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실적에 의한 직무역량평가와 그것을 기준으로 연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경영혁신을 달성했다. 사업소명칭에도 변화를 가했다. 기존의 군인공제회 제1정보통신사업소를 국방부산하 공익법인단체임을 알리기 위해 군인공제회는 그대로 유지하고 IT기업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Computer & Communication의 약자를 추가한 것도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금번 착수되는 국군 사이버지식 정보망 사업은 전군의 중대급에 PC방을 구축하여 병사들의 지식격차 해소 및 병영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다각적 사업으로 이 회사는 우선적으로는 군인공제회 회원 및 국군 장병의 복지를 향상시키면서 장기적으로는 군 전체의 사기 진작과 국가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장은 군인공제회 이사장의 CIO(정보화책임관)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김현진 사장은 군 정보화사업과 정보자원을 전체적인 목표 및 발전전략, 혁신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기획. 조정. 관리하는 총책임자이다. 아울러 최고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기관장에게 직접 조언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고위관리자이다. 즉 정보화 책임관의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므로 김 사장은 각종 정보자원의 획득, 배분, 이용 등의 종합조정 및 체계적 관리를 하고 각종 정보화 사업계획의 종합조정 및 추진실적의 평가를 맡는다.

이 거대사업의 사령탑인 김 사장은 예비역 준장으로 공군사관학교 교수와 공군본부 항공사업단장을 두루 역임한 국가핵심 인물이다. 그는 공사 19기로 전투기 조종사로서 빨간 마후라를 두르고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던 청춘이었다. 그 후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바다 건너 미국 유학길에 오른 김 사장은 미시시피주립대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돌아왔다. 유학 시절 선진국가에서 익힌 최첨단 컴퓨터 정보기술을 통해 군 발전에 기여해 온 공군 준장이 예편 후에도 군 발전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 조국에 던진 인생 그리고 ‘하늘의 별을 따기 위해 구름과 바람을 헤쳐 온 풍운아의 삶’ - 그래서 푸르른 가을 하늘을 좋아하는 그를 만나 작지만 드높은 개인 히스토리(小事)를 들어봤다.


철통같은 보안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건물로 신원확인 후 취재진이 들어서자 비서실을 통해 넓은 사장실로 안내됐다. 업무 중이던 김 사장은 자리에서 손수 일어나 맞이하는 소탈함과 겸손의 미덕을 보이셨다. “군 생활만 하다보니 딱딱한 인상을 풍기는 것 같아 이제는 부드러워지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적어도 대령급의 군 간부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부동자세로 보고를 하는 그들의 보고를 경청하는 딱딱한 모습은 없었다. 인상은 역시 강직하지만 매너는 유머와 위트가 배어 있었다. “군 생활 중에도 대인관계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이 원만했습니다” 성격의 부드러움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김 사장은 우선 ‘국방정보화 사업의 핵심적 사업을 이끌게 된 배경과 각오에 대해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학시절에 정보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돌아와 공군에서 계속 그 분야의 관리자 및 경영자 경력을 쌓게 된 것이 배경”이라고 답하고 “정보통신 IT 관련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회원과 국군장병의 미래를 하루하루 바꾸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김 사장 은 “군인공제회 C&C를 효율적으로 경영해 국내 IT 분야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화 사업의 특성’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의 기술과 사업에 관한 현황 파악 및 이해를 많이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라서 이를 적용하는 사업도 변화가 빨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의 환경을 정확히 예측해서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군 항공사업단 재직 시의 업무와 성과’에 대해서는 먼저 “항공사업단은 공군의 각종 획득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1991년에 보임돼 실무 담당부터 최고 책임자인 단장까지 9년간 획득사업을 수행했다”면서 “이 기간 중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운영중인 KF-16 120대를 획득하는 50억 달러 규모의 한국전투기사업(KFP)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사장 은 “공군의 기본훈련기(KT-1), 고등훈련기(T/A-50)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공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한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부언했다. 특히 그는 “항공사업단 단장 재직 시 항공사업단 내의 통신사업처를 지휘 통제해 공군의 통신망 구축 등 각종 통신사업을 이상 없이 수행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당시 성과를 좀더 보충해 달라’는 질문에는 “IT 체계인 공군의 자동화 방공체계(제2 MCRC)사업은 대통령께 직접 대면 보고해 재가를 득한 후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한 것을 개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현재 전력화되어 국가와 국민의 불침번으로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게 된 것은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자부한다”고 피력했다.


잠시 인터뷰진과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목을 축이고는 공부에만 매달려야 했던 바다 건너 미국 유학시절로 화제가 전환됐다. 당시 그는 한국공군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3개 기생 중 단 10명을 선발하는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는 역전을 보였다. “전투기만 몰다가 나이 들어 공부만 하려니 고생도 많았다”며 “당시는 고생이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추억이다”고 밝게 웃었다.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에서 항공공학 분야의 이학석사 및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유학 전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고, 유학 초기부터 관련 분야의 강의를 수강하며 당시에 개발된 ‘APPLE’ 및 ‘IBM’ 퍼스널 컴퓨터를 구매해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잠시 현재의 얘기를 덧붙이면서 “평소 기계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되기 때문에 전자제품 등을 보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것은 몰라도 흐름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고 “귀국한 후에는 필요한 사양의 부품을 용산 전자상가에서 구입해 직접 조립한 PC를 사용한다”고 풀이했다. 다시 유학시절로 돌아가 그는 “당시 석사 및 박사의 학위 논문도 모두 컴퓨터를 사용한 연구다”면서 “박사 논문은 ‘전산유체역학(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분야로 당시 가장 고성능 수퍼 컴퓨터인 CRAY II를 사용해 연구한 결과”라고 부언했다.


인터뷰 시간이 경과하면서 김 사장은 귀국 후로 이야기를 돌리면서 “이미 공군에서 다른 데로 가지 못하게 사관학교로 배정을 시켜놨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항공공학 교수로 생도들에게 강의했고, 학교본부에서 학교경영의 업무도 수행했다”고 인터뷰를 이어 갔다.

다음으로 ‘가족관계’를 묻자 “의사이셨던 아버님과 어머님의 슬하 6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고 말하고 “시골인 청양군에서 아버님이 병원을 하시다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3학년 때 공주로 이사와 중학교를 다니고 대전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고 요약했다. ‘선친이 당시는 드문 의사셨는데 의사가 되라는 권유가 없으셨는지’라는 질문엔 “어릴 때부터 수술을 하는 광경을 보다 보니 해부는 체질이 아닌 것을 일찍 알았다”고 말하고 “워낙 조종사가 되고 싶어서 가업은 동생이 이어 받으라고 고등학교 때부터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 동생은 현재 대전대 한의학과 교수로 재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가족의 화목’을 중시하는 진지한 표정으로 “모두 흩어져 살지만 명절과 부모님 기일에는 대전의 형님 댁에 모여 정겨운 모임을 갖는다”고 흐뭇해했다. 아울러 그는 “저의 가족으로 아내와 두 딸이 있다”면서 “두 딸은 대학(정보통신 분야) 졸업 후 정보통신 및 IT 분야 기업체에 근무하고 모두 출가해 단란한 가정생활들을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평소 소신이나 개인적 철학’에 대해서는 “성격은 활발하며,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서 “업무 수행 시는 제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하여 결정하고, 일단 결정된 사항은 강력하게 추진해 완수한다”고 했다. 이러한 김 사장 의 업무추진 능력이 장기간 군 생활을 하고 군 최고 요직자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타활동’에 대해서는 “동기생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지역 동기생 회장을 맡아서 동기생간의 화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취미는 운동과 등산과 골프다.


마지막으로 ‘어느 계절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가을이다”고 답했다. 청춘을 조국에 바쳐 전투기를 타고 공부에 몰두하던 그. 그리고 ‘하늘의 별을 따기 위해 바람과 구름을 헤쳐 온 풍운아의 삶’. 김 사장은 “전투기를 몰면서 가을 하늘을 날으면 가장 멀리 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도 “군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그의 힘찬 모습을 기자는 강하게 느끼면서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갈매기 조나단’을 상기하며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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