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을 이어온 냉동/공조 산업 선두기업, 캐리어에어컨 “한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 세계에서도 통했다”
110년을 이어온 냉동/공조 산업 선두기업, 캐리어에어컨 “한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 세계에서도 통했다”
캐리어에어컨의 글로벌 시장 진출 키워드는 ‘혁신기술’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6.11.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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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지난 여름, 캐리어에어컨 광주공장은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 기록적인 무더위를 맞아 하루 3,000대 이상의 에어컨을 생산하는 공장라인을 4개월 이상 풀 가동했기 때문이다. 캐리어에어컨을 포함한 오텍그룹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대비 157% 늘어난 1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텍그룹은 지주회사 ㈜오텍을 포함해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 5개 사로 구성돼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이번 성과는 3년만의 매년 평균 1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뚝심’의 결과라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은 국내시장 호실적에 힘입어 스탠드형 에어컨을 포함한 혁신제품을 중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 ⓒ캐리어에어컨

2016년 호실적의 주역 ‘18단 에어컨’, 중국 수출효자 상품으로

 

캐리어에어컨의 2016년 신제품 ‘에어로 18단 에어컨’과 ‘제트 18단 에어컨’은 상반기 매충 증대를 이끈 주역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에어컨 바람의 구현을 위해 세계 최초로 ‘18단 패밀리 에어컨트롤’ 기능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어로 18단 에어컨’과 ‘제트 18단 에어컨’은 냉방이 필요 없는 계절에도 공기청정과 제습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원터치 기능을 적용하는 등 캐리어에어컨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상반기 글로벌 캐리어의 해외판매망을 통해 스탠드형 에어컨을 공급했다. 오는 4분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중국 시장에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 경제제재를 해제한 이란에서는 부분조립생산(SKD)의 형태로 벽걸이 에어컨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란 및 중동은 한국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시장이다. 특히, 캐리어에어컨은 중동시장에서 삼성, LG에 밀리지 않는 인지도를 자랑해 확실한 시장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컨 원천기술로 탄생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유럽시장 판로 확대

 

캐리어에어컨의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 국내 최다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다.(2015년 히트펌프 타입 보일러 삼상 25kW 기준) 지난해 하반기 300억 원대의 매출을 실현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시장과 내수시장에서 최소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캐리어에어컨의 110년 에어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60%까지 전기요금을 절감한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캐리어에어컨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제19회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의 터키 수출을 완료한 캐리어에어컨은 4분기부터 CIS지역과 중국 진출에 서두르고 있다. 특히, 중국 북부지방에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중국 효율 등급과 CCC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고온수 제품의 샘플 설치장소를 확대하는 등 차별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유럽 수출에 성공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향후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10월에는 유럽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공조전시회 출품에 나섰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왼쪽)과 ‘제트 18단 에어컨(오른쪽) ⓒ캐리어에어컨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해외 공조시장 정조준

 

캐리어에어컨은 에어컨 분야 선도기업을 넘어 BIS(빌딩 인더스트리얼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글로벌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에도 진출해 향후 대한민국의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고효율 공조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맞춤형 빌딩에너지 절감에도 나섰다. IFC서울 빌딩에 글로벌 캐리어의 빌딩솔루션 핵심기술인 ‘어드반택(AdvanTE³C)’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산업용 건물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BIS 사업부문의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 및 건설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현지공장에 캐리어냉동기 등 BIS 제품을 공급하고 설치하는 형태로 해외 공조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흡수식 냉온수기의 경우, 자체 설계 및 외주제작으로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캐리어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이란에는 별도의 캐리어에어컨 대리점 망을 구축하고, 빌딩용부터 산업용 제품까지 공급하고 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캐리어에어컨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미 국내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진출에도 자신을 갖고 있다”며, “매출 전체에서 수출의 비중을 25%까지 높이는 것이 2017년 캐리어에어컨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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