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2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2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 개회식을 포함한 김형오 국회의장주최 만찬에는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비롯, 신호범 미 워싱톤 주 상원의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임용근 회장,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참가해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건국60주년의 해에 조국의 이름을 빛낸 여러분들을 만나 기쁘다. 조국을 위해 수고하신 여러분들의 참정권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한인들의 정치참여가 가시화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교통상부 신각수 제2차관도 “이스라엘 대사로 있으면서 유태인의 인적 네트워크에 느낀점이 많다. 미국 유태계 의원들이 미국 사회에 이스라엘의 고리역할을 하는것을 보며 해외동포사회 조직화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한인사회가 글로벌네트워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단체는 공주대학교.
공주대학교는 2년 전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강신천)을 설립하면서, 사할린동포들의 한국어 교육,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 인프라가 부족한 연변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사범대 교생실습교류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재외동포교육의 첨병(尖兵) 역할을 했다는 것이 포럼 참석자들의 설명.
재외동포정치인들은 재외동포교육이 재외동포들의 민족 정체성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세계화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방안이라 지적하며, 공주대의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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