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06년 9월 4~5일(2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캄보디아 항공회담(우리 측 수석대표: 오양진 국제항공팀장, 캄보디아측 수석대표: 항공청 국장 Chea Aun)에서 양국 간 2010년부터 항공자유화 하기로 합의하고, 2010년 이전까지는 현재의 양국간 주4회 운항회수를 주28회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캄보디아 운항국가중 최대의 운항횟수를 가진 나라가 되었으며, ASEAN 국가를 제외한 나라로서는 캄보디아와 최초로 항공자유화를 합의한 나라가 되었다.캄보디아는 인구 1,200만명, 면적 18만km2(한반도의 0.8배)의 국가로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유적지인 ‘앙코르 와트’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각지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 태국 등을 경유하여 입국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의 항공자유화 및 운항회수 증대 합의로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11월에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이의 원활한 행사 진행과 양국간 교류․협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의 항공자유화는 금년중 베트남, 태국,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합의된 것으로 여행객들의 편의 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항공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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