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상무경제개발국은 우정국을 통해 홍콩의 모든 거주 주소지에 마스크를 무료 배송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각 가정에는 일회용 마스크 10개가 들어 있는 1팩이 제공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마스크는 홍콩 정부가 지원해 홍콩에서 생산한 것이다.
현재 우정국은 약 288만 개의 거주지 주소를 대상으로 배송한다. 앞서 재활용 마스크 신청과 달리 이번에는 사전 등록이 필요 없다.
우편배달부는 마스크 10개 1팩(약 230mm*135mm)을 편지함에 직접 넣어 배송하며, 직접 넣을 수 없을 때는 문으로 방문한다. 부재중일 경우 알림 카드를 남기며 28일 이내에 지정된 우체국에서 찾아갈 수 있다. 배달 기간은 최대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홍콩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바이러스 확산세가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판매되는 마스크도 충분하다. 게다가 앞서 재활용 마스크 보급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생산 과정으로 신뢰가 떨어졌다.
정부는 홍콩 내 생산 마스크 업체 20곳에 재정 지원을 위해 구제기금을 마련해 지역 마스크 생산보조금 제도를 시행했다.
정부는 20개 라인이 모두 본격 생산할 시 매월 약 3,400만 개의 마스크를 정부에 제공하고 760만 개의 마스크를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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